고아성, 데뷔 11년 만에 첫 키스신
상대는 다름 아닌 한효주
오랜 아역 생활로 벌써 17년차 중견 배우
최연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연기자라면 상대가 누구든 키스신은 언젠가는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넘어야 할 산입니다. 때로는 상대가 너무 친한 친구라 괜히 민망하고 어색할 때도 있고, 상대 배우의 팬들의 눈치까지 보는 사태도 종종 있죠.
데뷔 17년 차 중견 배우, 고아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아성의 배우 인생 첫 키스신은 데뷔 11년을 맞이한 해 찾아왔는데요. 고아성의 첫 키스 상대는 과연 누구였을까요?고아성은 2004년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 탄생>에서 왕중왕을 차지하며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이전에도 아역 배우로서 단역과 조연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스타 탄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아성은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의 주인공 ‘노다지’ 역을 맡으며 점차 연기력을 갈고닦았습니다. 데뷔작인 만큼 초반에는 다소 어색한 연기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눈부시게 성장해 호평을 받았습니다.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고아성은 2년 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캐스팅되었습니다. 데뷔한 지 겨우 2년 된 신인 배우에게는 파격적인 캐스팅이었죠. 고아성은 <괴물>에서 한강 괴물에게 납치된 ‘현서’ 역을 맡았는데요.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물론, 천만 영화의 주연이라는 영광을 차지했죠. 동시에 15살의 나이로 최연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죠.이후 고아성은 영화 <라듸오 데이즈>, <여행자> 등을 통해 명품 연기자로 거듭났습니다. 2010년에는 드라마 <공부의 신>의 주연을 맡으며 보다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2013년에는 다시 봉준호 감독과 재회해 영화 <설국열차>로 해외 영화계로 진출했는데요.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같은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열연을 선보였죠. 이듬해에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고아성은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출연해 ‘김우진’ 중 한 명으로 분했는데요.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준 마지막 장면에서 한효주가 분한 ‘홍이수’에게 키스하는 ‘김우진’ 중 한 명이었죠. 사실 이 키스신은 고아성의 연기 인생 첫 키스신이었는데요.
이 사실을 들은 한효주는 ‘하필 제가...’라고 하며 매우 미안해했다고 하죠. 해당 키스신을 찍은 바로 다음 날에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 상대역으로 출연한 이준과 키스신이 있어 이틀 동안 2번의 키스신을 찍었다고 합니다.고아성은 2019년 영화 <항거>에서 ‘유관순’ 열사로 출연해 청룡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죠.
한편 고아성은 현재 드라마 <크라임 퍼즐>에 출연 중입니다. 고아성은 프로파일러이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전 연인인 ‘한승민’과 대치하는 ‘유희’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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