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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으로 연예인 됐어요” 엘프라 불리는 그녀의 현재

뉴 선데이서울 2021. 10. 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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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는 연예인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바이럴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의도치 않게 인기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사진 한 장으로 연예인이 된 ‘그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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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젤리나 다닐로바’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때문에 나라 간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자신의 SNS에 올려 주목을 받기도 하는데요. 바이럴 인기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안젤리나 다닐로바’ 인스타그램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출신의 모델입니다. 러시아에서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가수를 꿈꾸며 모델 활동을 계속했었는데요. 당시 우연한 기회에 한국 음식과 K-POP을 접하게 되면서 이를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게 됩니다.

출처 : ‘안젤리나 다닐로바’ 인스타그램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 음식과 전경들이었는데, 그녀의 외모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면서 순식간에 ‘미모의 외국인 여자’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인터넷 바이럴 스타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인데요.

 

당시 외모는 물론이고, 볼륨감 있는 몸매에 176센티의 큰 키까지 흠잡을 게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신’, ‘엘프’라 불렸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웬만한 연예인들을 압살하는 수준이라 평가받았고 나날이 인기가 커지게 됩니다.

출처 : 바벨250

안젤리나 다닐로바 역시,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어안이 벙벙하다 밝혔으며 네티즌들은 당연히 한국 진출을 하지 않겠냐는 예측을 했습니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tvN ‘바벨 250‘에 고정 출연자로 나오게 되면서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출처 : 한해 인스타그램

영향력이 높은 인플루언서에 뽑혔기 때문에 단순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 광고부터 래퍼 ‘한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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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본래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 외모뿐만 아니라 끼도 다분했는데요. Mnet ‘믹스테이프’에 패널로 출연하여, 춤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자신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녀를 몰랐던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게 되었습니다.

출처 : MBC

하지만 워낙 갑작스러운 데뷔였던 터라 한국 활동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국어’였는데요.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 대부분이 다소 어눌한 발음을 하면서도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귀엽거나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출처 : KBS2 ‘해피투게더4’

하지만 그녀는 대화 자체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패널로 출연해도 한마디 못하고 방송을 끝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틈날 때마다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웬만한 외국인들과 비교했을 때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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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외국인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여신’, ‘엘프’라는 별명으로 방송에 나가면 항상 외모가 부각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런 외모의 평가가 좋으면서도 이면에는 외모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과 예쁜 음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어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인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 여신 아니야”라고 한글로 댓글을 달기도 했으며, ‘바벨 250’에서는 “단지 예쁘다는 건 큰 의미가 없어요. 마음이 아름답다거나 유능한지가 중요해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안젤리나 다닐로바’ 인스타그램

대부분 외모가 튀지 못해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데,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이와는 반대로 너무 예뻐 실력이 묻히는 꼴이라며 특이 케이스를 보여준 꼴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예뻐해 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러시아에서는 그저 평범한 수준의 얼굴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대한외국인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2020년 1월 첫 번째 싱글 앨범인 ‘As You Are’를 발표,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단순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작사, 작곡에 참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매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앨범 자체는 크게 뜨지 못하였지만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21년 6월 2번째 곡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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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젤리나 다닐로바’ 인스타그램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 문화를 워낙 사랑하기 때문에 러시아 친구들에게도 늘 한국에 대해 알린다고 하는데요. 비현실적인 외모로 사랑받는 그녀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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