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봉한 영화 <비열한 거리>는 아직도 한국 느와르 영화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영화입니다. 개봉 직후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음과 동시에 겨우 데뷔 6년 차였던 신인 배우 조인성을 주연급 배우로 끌어올린 작품이죠. <비열한 거리>는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비열한 거리> 출연진들의 15년 후, 현재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과 함께 투톱 주연을 맡은 남궁민은 당시 데뷔 5년 차의 신인이었습니다. 남궁민은 주인공 ‘김병두’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영화감독 지망생인 ‘김민호’로 분했는데요. 후반부로 갈수록 속을 알 수 없어 관객들을 당황스럽게 한 캐릭터였죠.
남궁민은 <비열한 거리> 이후 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과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등을 거치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는데요. 작년에는 드라마 <스토브리브>에서 열연을 펼쳐 데뷔 20년 만에 SBS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남궁민은 오는 17일 방영되는 드라마 <검은 태양>에 주연 ‘한지혁’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비열한 거리>에서 ‘김병두’의 첫사랑이자 연인인 ‘강현주’ 역을 맡은 배우는 데뷔 4년 차 신인이었던 이보영이었습니다. <비열한 거리> 이전까지는 CF 퀸으로 인지도가 높았던 이보영의 연기력을 검증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이보영은 <비열한 거리>에서 한 차례 합을 맞춘 남궁민과 2010년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재회하기도 했는데요. 2013년에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최근에는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마인>의 주연 ‘서희수’로 활약해 변함없는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죠.
조인성이 분한 주인공 ‘김병두’의 충실한 부하 ‘오종수’는 배우 진구가 분했습니다. 진구는 2003년 드라마 <올인>에서 주인공 ‘김인하’의 아역으로 처음 데뷔했는데요. 진구는 <비열한 거리> 전에도 느와르 영화 <달콤한 인생>에 출연해 거친 야성미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진구는 2014년 천만 영화 <명량>에 출연해 천만 배우에 등극했는데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서브 주인공 ‘서대영’ 역을 맡아 한류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죠. 지난 5월에는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서 열연을 펼쳐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비열한 거리>에서 김병두와 대치하는 주축이자 최고의 신 스틸러인 ‘영필’ 역에는 조진웅이 캐스팅되었는데요. 비중은 적지만 영화 속 갈등을 만드는 인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조진웅은 <비열한 거리> 외에도 데뷔작인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폭력써클>에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까지 조폭 전문 배우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한편 조진웅은 내년 3편의 차기작을 앞두고 있는데요. 작년 주연작 <사라진 시간>이 극찬을 받아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06년, ‘포스트 김태희’라고 불리며 주목받았던 허이재 또한 <비열한 거리>에 출연했었습니다. 허이재는 <해바라기>로 큰 인기를 이전에 <비열한 거리>에서 김병두의 동생 ‘김선옥’으로 짧게 출연했었습니다.
허이재는 2011년, 23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하지만 허이재는 2015년 4년의 결혼에 마침표를 찍고 이혼을 했다고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한편 허이재는 현재 연예계를 은퇴하고 인플루언서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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