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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김치녀야?” 남친 차 끌고 올 때만 구두 신었더니 ‘김치짓’ 한다고 욕먹은 여성

뉴 선데이서울 2021. 9.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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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관련업는 이미지 / 김비서가왜그럴까 (이하)한 여성이 데이트에 자동차를 타고 오겠단 남자친구의 말에 구두를 신고 나갔다가 ‘김치짓’이란 지적을 받았다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A씨 남자친구는 종종 아버지의 차량을 빌려 사용한다.

A씨는 “남자친구가 차를 가지고 나온다고 하면 구두를 신고, 안 가지고 나오면 운동화를 신는다”고 밝혔다.남자친구는 그런 A씨를 보고 “내가 차 끌고 나오는 날만 꾸민다”며 A씨를 지적했다.A씨는 그의 말을 순순히 인정하며 “네가 차 가지고 나와서 오래 걸을 일이 없으니 구두를 신는 것”이라며 “구두를 신으려면 어울리게 옷도 입고 화장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두를 신고 오래 걸으면 구두도 망가지고 발이 다 까져서 힘들다”라고 평소엔 구두를 신지 않았던 이유를 덧붙였다.하지만 남자친구는 A씨 말의 의미를 조금 다르게 해석했다. 그는 “그럼 내가 차를 안 가지고 오는 날은 안 꾸미겠단 소리냐”라며 “와, 너 김치짓 하네”라고 화를 냈다.

당황한 A씨는 “난 네가 차를 안 가지고 나와도 된다”라며 “매번 운전 힘들텐데 그냥 버스 타고 가자고도 하지 않냐. 어느 부분이 김치짓이냐”라고 반문했다.남자친구는 “차 있는 날은 꾸미고 차 없는 날은 안 꾸미는 게 김치짓”이라며 “그럼 내가 애초에 차가 없었으면 만나는 내내 안 꾸미고 나왔을 거냐”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남자친구는 “연애 초기엔 (네가) 맨날 구두 신었다”며 “너도 차 가지고 남자 판단하는 애구나”라고 말하며 A씨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누리꾼들은 “이유 불문하고 여친에게 저런 저급한 단어 쓰는 것 자체가 별로다”, “구두 신고 많이 걷는 것만큼 고문이 없는데”, “김치녀라는 말을 꺼낸 순간 연인 관계 끝난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남자친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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