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가 8주간의 판타지 미스터리 여정을 마치며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시지프스>는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아직 실험 단계에 속하는 SF 장르를 전면에 내세우고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를 캐스팅해 초반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인데요.
해당 드라마에서 조승우는 세상을 구할 천재 공학가 ‘한태술’ 역을 맡아 상처와 후회 앞에 냉소적이었다가도 어느샌가 능청과 여유를 오가는 자유자재의 변주를 꾀하면서 그간의 연기 내공을 제대로 폭발 시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 조승우는 장르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드라마∙영화∙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명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는 2000년에 개봉된 영화 <춘향뎐>을 첫 기점으로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연기를 끊임없이 선보였죠.
특히나 손예진과 함께한 영화 <클래식>에서 조승우는 절절한 멜로 연기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면서 대중들의 큰 호평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부터 꿈이 뮤지컬배우였던 그이기에 스크린에 제한 두지 않고,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맨 오브 라만차> 등의 뮤지컬 무대에도 진출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조승우 신드롬’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화 <말아톤>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멋있게 선보일 뿐만 아니라, 영화 <타짜>에서도 ‘고니’ 역할을 맡으며 감초같은 매력으로 여러 이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는데요.
그 이후에도 조승우는 <내부자들>, <비밀의 숲>, <라이프> 등에 출연하면서 공백기 없는 연기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렇게 연기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그가 다소 소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연애’입니다. 그래서 조승우의 현재 나이는 40대 초반에 이르지만, 아직 싱글인 상태죠.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서 “부모님이 떨어져 있는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굉장히 신중해져요. 저는 그런 가정을 만들고 싶지 않아 만나는 것부터 신중해지다 보니 섣불리 연애를 시작하지 못해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결혼에 대해 신중한 이유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3살 때부터 이혼 가정에서 자라면서 아버지가 없는 유년기 마음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연애 자체를 조심스러워 했는데요.
이렇듯 연애에 대해 신중한 조승우는 기나긴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도 딱 한 번의 공개 열애를 했습니다. 그의 교제 상대는 배우 강혜정이었죠. 영화 <연애의 목적>에 함께 캐스팅되며 인연이 시작된 두 사람은 2004년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열애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보통 연예인들은 열애설이 터지면 들킬 땐 들키더라도 공식적으론 부인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었으나, 당시 이들은 대중들에게 거침없이 교제하고 있음을 밝혀 화제였는데요.
이처럼 열애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개한 조승우와 강혜정은 어디서나 숨김없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조승우의 영화 시사회에서 함께 관람하고, 수상 소감에서도 서로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사랑을 표출해왔죠. 바쁜 활동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틈틈이 데이트하던 두 사람은 3년 동안의 인연을 이어오다, 결국 헤어짐을 선택하게 됩니다.
각자의 활동에서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이별을 택한 조승우는 이후 2015년 한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연애가 4년 전이어서 연애가 가장 시급하지만, 당장 결혼할 계획은 없다”고 확고히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그는 “결혼을 한다면 끝을 보는 진한 연애 3~4년을 만나 오다 하고 싶다”고 운을 떼며 “그래도 아직은 일이 더 좋은 것 같다. 공연이 끝났을 땐 고독한데, 하루 중 공연하는 3시간이 가장 즐겁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당장 결혼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렇듯 연애보다는 일에 집중하면서 소처럼 일하는 조승우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결혼이 신중하다고 말하는 것조차 멋지다”, “승우오빠 나랑 결혼하자”, “조승우 일 쉬엄쉬엄해”, “동안 외모 덕에40대인 줄 몰랐다.나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극복해 조승우랑 결혼하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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