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명이 열광했죠" 화제의 육군 홍보모델, 이런 남편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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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일으킨 육군 홍보모델이 있었는데요. 여성 부사관이었던 그녀는 육군 달력과 부사관 모집 포스터를 장식하며 전국 50만 육군, 국민의 스타로 떠올랐죠.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군인을 꿈꾸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역 후 그녀의 소식이 들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근황을 궁금해했는데요. 그렇다면 5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삼촌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군인 꿈꿔

조한별 하사는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으며 올해로 29살이 됐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역동적인 활동을 좋아했는데요. 주로 테니스와 태권도를 즐겼고 중학교 땐 단거리 육상 선수 활동도 했었죠. 태권도는 2단을 딸 정도로 수준급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군대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군에 원사로 근무 중인 외삼촌이 군대 얘기를 많이 해주셨죠. 그리고 “군대의 근무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여군이 앞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교를 다닐 때 기숙사 생활을 불편함 없이 했기 때문에 자신은 군인의 길을 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년제 대학 포기,
재수 끝에 부사관 합격

훗날 그녀는 경찰과 군인 중에서 진로를 고민했습니다. 전주대 경찰행정학과, 원광 보건대 의무부사관학과 둘 다 합격했지만 결국 원광 보건대를 선택했죠. 그녀의 이런 선택에 사람들은 “4년제 대학에 붙었는데 왜 전문대를 가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 일반 회사에 취직해라는 말도 했죠. 하지만 조한별 하사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부사관학과에 진학했지만, 부사관이 되는 과정은 너무나 험난습니다. 부사관 시험은 1차 필기전형, 언어·자료·공간·근현대사 시험, 별도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요. 이 산을 넘어도 2차 전형에서 체력테스트, 면접, 신체검사까지 통과해야 하죠. 이런 고난에 조한별 하사는 대학교 2학년 때 한차례 탈락을 경험했고, 이듬해 재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률 뚫고
육군 홍보모델 발탁

시험 통과 후 그녀는 당당히 국군수도병원 신체검사과에 근무하게 됐습니다. 전군의 신체검사를 담당하고 전반적인 스케줄을 관리했죠. 이것만 봐도 충분히 대단해 보이는데 조한별 하사는 또 하나의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어느 날 육군 홍보모델 내부 공모를 발견한 그녀는 흥미를 느끼고 조마조마하며 지원했는데 합격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육군 달력, 부사관 모집 포스터를 장식하는 모델이 됐습니다. 덕분에 어떻게 하면 여군이 될 수 있는지와 같은 여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여군에 대한 대우와 관심도 높아졌죠. 빼어난 외모 때문에 "군인 맞아요? 연예인 아녜요?"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그녀는 “짬밥 좀 먹은 하사입니다”라고 응수했습니다.

피부과 의사와 결혼,
제주 라이프 즐겨

화려한 업적을 달성하고 2016년 전역한 조한별 하사는 제주도에서 보안요원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운명의 상대도 만나게 됐죠. 제주에서 짝을 만난 조한별 하사는 2019년에 깜짝 결혼 소식을 SNS로 알렸는데요. 그의 짝이 된 남성은 피부과 전문의사였습니다.

그녀는 "저 결혼했어요"라고 말하며 "결혼식은 유럽여행하면서 슬로베니아 블레이드 섬 안에 있는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에서 둘이 식을 올렸어요. 양가 부모님들 허락하에 한국에서는 따로 식을 올리지 않기로 해서 지인분들께도 연락을 못 드렸어요"라는 글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죠. 현재 조한별 하사는 의사 남편과 서귀포에 한 피부과를 개업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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