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로 데뷔하여 연기 생활을 아주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 배우들이 있는 반면, 다소 늦은 나이에 영화계에 데뷔해 ‘늦깎이 신인 배우’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들이 있습니다.
이 배우 또한 긴 무명 생활 끝에 출연하는 작품마다 신 스틸러 역할을 다해 데뷔 2년 만에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50 곳에 프로필 돌린
준비된 인재
배우 이동휘는 배우에 대한 설렘과 화려한 모습에 끌려 연극 영화과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고3 시절,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연극 영화과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여 재수의 길을 걸었죠.
이후 재수 시절 학원 등록 4개월 만에 자신이 원하던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입학했습니다.
한 학번 늦게 들어간 덕에 배우 이시언, 김선호, 권혁수 등과 동기 지간으로 지냈죠.
그는 무작정 상업 영화 데뷔만을 바라지 않고 학생들이 만든 작품에 출연하면서 카메라 연습을 해야 상업 영화에서도 어색함 없이 연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에 주로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다졌죠.
이후 관객이 있어야 배우가 있는 건데 혼자 꽁꽁 싸매고 혼자 만족하는 건 좋은 아티스트가 아니란 생각에 차차 영화계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데뷔 이전 자신의 프로필을 250여 군데에 돌렸지만 오디션 기회는 10번도 안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죠.
29살에 데뷔한 늦깎이 신인
그렇게 무명 시절을 보낸 그는 끊임없는 오디션 연락 끝에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했습니다.
29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고 남다른 열정으로 연기 활동에 임했죠.
같은 해 영화 <감시자들>, <밤의 여왕>, <집으로 가는 길>에서도 단역, 조연 역을 맡아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그는 2014년에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레전드’ 영화 <타짜>의 후속편 <타짜: 신의 손>의 ‘짜리’ 캐릭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다하였죠.
이어 <패션왕>에서도 ‘콤비남’이라는 단역 역할로 짧은 시간 출연했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스크린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에서도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KBS 드라마 <조선 총잡이>에서 작중 이준기의 조력자 한정훈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죠.
긴 무명 생활을 보낸 그가 브라운관에선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드라마에서, 스크린에선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에서 빛을 발하였습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
<응팔>
그의 배우 인생은 신원호 PD의 응답하라 시리즈 <응답하라 1988>을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쌍문동 5인방 중 개그 캐릭터 ‘류동룡’을 완벽하게 소화해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며 스타덤에 올랐죠.
그 시절 유행하던 춤을 ‘찰떡’같이 소화하고 폭풍 같은 애드리브를 쏟아내며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죠.
작품에 함께 출연한 류준열 또한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이동휘와 류준열은 소속사는커녕 여화 출연 기회조차 잡기 어렵던 무명 시절부터 단짝으로 지낸 사이로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밝혔죠.
같은 해에는 스크린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13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에서는 작중 유인영의 매니저 윤홍렬 역을, 판타지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우진의 친구 한상백 역을 연기했죠.
이동휘는 ‘응팔’ 이전 무명에 가까운 세월을 보낼 때 대학 후배 박서준이 <뷰티 인사이드> 시나리오를 받고 자신을 추천해 준 일화를 밝혀 각별한 사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도롱뇽
이후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했습니다.
특히 주조연으로 출연한 영화에서의 성적이 좋았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구가이, <공조>에서는 김주혁의 부하 박명호, <재심>에서는 변호사 모창환, 첫 주연작 코미디 영화 <부라더>에서는 마동석과 ‘형제 케미’ 연기를 선보였죠.
<응답하라 1988> 이후 드라마에서도 계속하여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KBS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과 tvN <안투라지>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죠.
이듬해에는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고아성, 하석진, 호야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2019년 또한 이동휘에게 중요한 해였습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극한 직업>이 16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배우 기록을 세웠으며, tvN 코미디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김병철과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기대 이상’이라는 평을 받았죠.
이동휘는 올해도 멈추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시네마틱 드라마 <SF8>의 <만신>에 출연해 이연희와 호흡을 맞추었으며 넷플릭스 개봉작 공포 영화 <콜>에도 출연하였죠.
그리고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홍지영 감독의 <새해 전야>에서 중국 배우 천두링과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감초 역할에서 한 작품을 이끄는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이동휘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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