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에서 경쟁자가 수상하자, 여배우가 보인 놀라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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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 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발탁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은 3년째 사회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혜수는 청룡영화제를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는 1993년부터 쭈욱 27회째 MC를 맡고 있습니다. 그간 김혜수가 영화제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말씀드립니다. 


 

 

 

 

제 32회 시상식에서 전 연인과 포옹

2006년에 개봉했던 영화 '타짜'를 통해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김혜수, 유해진 커플은 3년 열애 끝에 결별 소식을 알렸었습니다. 이유로는 "작품에 올인하다 소원해져" 라고 밝혔었는데요. 그런데 결별 소식이 알려진 지 얼마 안된 시기에 둘은 청룡영화제에서 재회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두 사람에게 쏠려있었는데요.


시상식이 끝난 뒤 김혜수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유해진을 보며 팔을 벌렸고,  유해진 역시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같이 포옹을 했습니다. 포옹 장면이 사진으로 찍히면서 네티즌들은 "이것이 어른들의 이별법?"이냐며 결별 이후에 좋은 동료로 남은 두 사람을 응원했습니다. 

그 뒤 '2018 청룡영화제'에서는 영화 '1987'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는데요. 이 작품에 출연했던 유해진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 김혜수는 그에게 가서 손을 잡고 축하를 하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위하는 진심어린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훈훈함을 느꼈습니다. 


제 35회 시상식에서 상탄 신인 배우에게 손등 키스

2014년 제 35회 청룡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 <공범>의 손예진,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과 함께 독립영화 <한공주>에 출연했던 신인 배우 천우희가 올랐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천우희가 수상할 줄은 상상 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덜컥 그녀에게 여우주연상이 돌아갑니다. 


자신의 호명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천우희는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큰 영화제에서 이렇게 작은 영화의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다니…"라며 어렵게 수상 소감을 이어갔는데요. 김혜수는 천우희를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혜수는 오랫동안 천우희의 수상 소감을 새기다가 3년 만에 백상 예술대상에서 마주쳤을 때 존경의 손키스를 해주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김혜수의 모습에 감격한 천우희는 이후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 40회 시상식에서 경쟁자에게 보인 태도

작년 11월 제 40회 청룡영화제에서 김혜수는 <기생충>에 출연했던 조여정과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습니다. 이 날 조여정은 연기 인생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요. 그녀는 "어느 순간 연기가 그냥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언제든지 그냥 버림받을수 있다? 그리고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며 눈물의 수상 소감을 남겼습니다. 


김혜수는 상을 받고 퇴장하는 조여정을 향해 대본에도 없는 멘트를 해서 화제가 됐었죠. "영화는 조여정 씨만의 짝사랑이 아닙니다. 관객 여러분들, 그리고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이 조여정씨를 앞으로 더 주목하고, 기대, 할겁니다. 정말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며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리액션 신으로 불리우는 김혜수씨는 동료나 후배, 심지어 경쟁 배우가 상을 타도 눈물을 흘리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으로 매번 화제를 낳고 있죠. 그녀의 동료애를 이번 '제 41회 청룡영화제'에서도 볼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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