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신고도 못 할 만큼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가 된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성동일인데요. 누구보다 힘들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자타 공인 연기파 배우이자 한 가정의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된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 겪은
'3대 꽃미남'
성동일은 1964에 태어나 매우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가정을 돌보지 않아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누나와 단둘이 남의 집에서 살아야 했죠. 누나가 남의 집 밭일을 도와주고 먹을 것을 받아와 어린 성동일을 키웠는데요. 그는 출생신고도 되어 있지 않아 호적도 없었고 10살 때까지는 동네 어르신들이 지어준 ‘성종운’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죠.
그는 중학생이 되어서야 호적에 올려져 이때 성동일로 개명했는데요. 그 무렵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시 가정을 꾸렸지만, 아버지의 폭력과 방치는 또다시 이어졌죠. 그 무렵 성동일의 꿈은 집을 나가 사는 것이었고, 어머니가 그와 그의 누나를 데리고 자살까지 결심했을 정도로 힘든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는 배우의 꿈을 가지고 성인이 된 후부터 연극 무대에서 연기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는데요. 그는 공채 탤런트에 뽑혔을 당시, 동시기에 다른 방송사에서 공채로 뽑혔던 장동건, 이병헌과 함께 3대 꽃미남 배우 타이틀을 가질 정도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죠.
연기 공부 후 얻게 된 기회들
하지만 데뷔 초에는 드라마 연기에서 계속 연기 톤을 사용하여 조기 하차 당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 데뷔 후 7년 동안 제대로 된 작품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자신의 문제점을 깨달은 그는 혹독한 연기 공부 끝에 1998년 드라마 <은실이>의 양정팔 역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드라마 <유정>, <행진>, <아름다운 날들> 등의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대중들에게 그의 얼굴을 알린 작품은 2002년을 대표하는 시대극 <야인시대>였는데요. 그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개코’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죠. 이후 <파리의 연인>, <그린 로즈>, <추노> 등의 드라마의 조연으로 출연하며 ‘명품 조연’ 수식어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최 사장, <국가대표>의 방 코치, <홍길동의 후예>의 송재필 역을 연기했는데요. 그 유명한 ‘성동일의 개딸 계보’는 <국가대표>의 방수연 역을 연기한 이은성부터 시작되죠.
인생작 '응답하라' 시리즈
2012년,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첫 작품 <응답하라 1997>을 만나게 됩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아버지 역 캐스팅을 고민하던 중 16년 지기 성동일에게 연락을 했고, 그는 잠시의 고민도 없이 흔쾌히 승낙하는 의리를 보여주었죠.
그는 응답하라 1997, 1994, 1988 시리즈의 아버지로 출연하며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아버지상을 때론 코믹하게 때론 감동을 주며 연기했습니다. 더하여 각 작품마다 딸 역할 배우들과 환상 케미를 자랑하며 ‘개딸’ 성시원, 성나정, 성보라, 성덕선이라는 전무후무한 관계도 만들었죠.
어디서든 빛나는 명품 배우
그는 형사, 경찰 역할을 자주 연기한 배우 중 한 명이기도 한데요. 드라마 <라이브>,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청년 경찰>, <반드시 잡는다> 등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죠. 또한 그는 범죄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는데요.
<아부의 왕>, <가문의 영광 5>, <수상한 그녀> 등의 작품에서는 찰진 애드리브와 함께 명품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으며 <변신>에서는 섬뜩한 빙의 연기를 선보였죠.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정신과 의사 조동민을 연기하여 그 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9월 개봉한 <담보>의 두석 역할로 출연하여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더하여 내년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지리산>에 캐스팅되어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죠.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성동일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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