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출신 가수 우지윤이 전 멤버 안지영을 저격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지윤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O:circle] 내가 사랑하는 여름으로 가는 중. 2020.06.18 릴리즈"라는 글을 올리며 신곡 발표를 알렸다. 새 앨범에는 '도도'와 '섬'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탈퇴 멤버 우지윤이 신곡 수록곡 '도도'에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을 노린 가사를 담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 인트로 곡 '도도'에는 '끊임없이 원하고 / 욕심 이성 Side out /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 Salud beer / tryna gaslighting(상황을 조작해 타인을 통제하는 행위) / 악몽이라는 내가 / 마지막까지 내가 / 이기적이라 내가 /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 걱정이야 난 너가 / 다행이야 난 니가' 등의 가사가 담겼다.
또 '섬'에는 'Blank. 빈칸을 채우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으니"라는 가사가 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지난달 낸 첫 앨범인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에는 '빈칸을 채워주시오'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이후 안지영이 낸 앨범에 대한 저격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논쟁을 벌이는 중이다.
우지윤과 안지영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우지윤의 탈퇴 당시 불화설은 이미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원래 저럴 줄 알았다'는 루머가 많이 돌더라. 알지도 못하면서"라고 억울해하며 "오해를 안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다. 각자 한 명씩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불화설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우지윤은 지난 4월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하고, 소속사 쇼파르뮤직에서 떠났다. 당시 쇼파르뮤직은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고, 고민 끝에 지윤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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