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이라서 만났냐고요?’ 전남편 정용진 언급하며 고현정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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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고현정이 과거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자신의 전남편 정용진을 언급했던 발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결혼식을 올렸으나 8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녀는 이혼 발표 후 ‘시집살이가 심해서 이혼했다’, ‘고현정이 시댁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고현정은 전남편 정용진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정용진은 25세, 고현정은 22세였다.

 

고현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정용진은 재벌이라고 느낄 만한 특별한 점은 없었으며, ‘그냥 집이 좋구나’ 정도만 알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정용진의 유머 감각이 나와 잘 맞았다”라며 그에게 매력을 느낀 이유를 설명했다.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오던 고현정과 정용진은 1995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톱스타와 재벌 3세의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고현정은 지난 1998년 아들을 출산한 데 이어 2000년에는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이듬해, 고현정이 홀로 외국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면서 이들 부부에게 불화설이 제기되었다.

 

2003년 이들의 불화설은 이혼을 통해 사실인 것으로 증명되었다.

<무릎팍도사>에서 이혼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고현정은 “너무 빨리 결혼을 한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다듬어진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내가 좀 더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착하고 멋있는 사람이다”, “연애를 할 때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이며 과거 정용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드러냈다.

 

이혼 후 2005년을 기점으로 다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고현정은 드라마 <봄날>을 통해 오랜 공백기에도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2009년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그해 연기 대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고현정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쉼 없이 작품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정용진은 2011년, 2세 연하의 플루티스트 한지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3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현재는 슬하에 1남 1녀의 이란성 쌍둥이를 두고 있다.

한편 고현정과 정용진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의 양육권은 모두 정용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 이후 아이들을 만나지 못한 고현정은 시상식 수상 자리에서 자녀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녀의 눈물을 본 시청자들은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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