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N ‘불타는 트롯맨’, MBC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출처 : MBN ‘불타는 트롯맨’
‘이영자 매니저‘로 이름을 알린 송성호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예선전 무대가 진행됐고, 11번 참가자로 송성호가 출연해 모든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MC 도경완은 “야망이 대단한 실장이다”라고 소개했고, 출연자인 이지혜 역시 “영자 언니가 오늘 스케줄이 없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성호는 “안녕하세요. 이영자, 김숙, 홍진경 등의 매니저 일을 보고 있는 송성호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도경완은 송성호에게 “오늘 이 자리에 나온다고 하니까 (이영자 등이) 지지를 해줬냐?”라고 질문했다.
출처 : MBN ‘불타는 트롯맨’
송성호는 “황윤성이 입은 재킷이고, 이찬원 스타일리스트가 구두와 의상을 준비해줬다”라며 소속사 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언급했다.
같은 회사인 이지혜 역시 “송성호 매니저님은 회사에서 일을 잘하시는 분인데 트로트계에 뺏기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도경완은 “노래를 잘하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게 맞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너무 잘하면 저도 미련 없이 보내드릴 것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성호는 황윤성 ‘가야 한다면’을 선곡해 귀여운 율동과 함께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인 송성호의 반전 넘치는 무대에 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송성호를 향한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기대하지 않았던 듯 이지혜는 “잘한다”라며 놀랐고, 이석훈도 “왜 잘해?”라며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가단 버저 7개를 받은 송성호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줄곧 송성호를 응원하던 이지혜는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저도 누르고 싶었는데 아직은 매니저가 더…”라며 냉정한 평가를 전했다.
송성호는 매니저와 연예인의 일상을 담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 매니저로 처음 등장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송성호는 이영자 옆에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본인 일을 해내는 이미지로 사랑받았고, 평소 음식을 사랑하는 이영자를 따라 ‘먹방계 신흥 강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인기를 끈 송성호는 이영자와 동반 광고 모델을 하는 등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송성호는 ‘팀장’에서 ‘실장’으로 승진한 뒤 다른 업무를 맡게 되면서 ‘이영자 매니저’ 자리를 떠나게 됐다.
이후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송성호가 갑작스럽게 ‘불타는 트롯맨’ 도전자로 출연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송성호 출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격 연예인으로 활동 시작?”, “트로트라니… 갑자기!”, “그래도 끼가 있으니까 인기가 있었던 것”, “뭘 해도 하실 분, 응원합니다” 등 반응을 전했다.
송성호 역시 ‘불타는 트롯맨’ 프로그램에 진지하게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송성호는 ‘불타는 트롯맨’ 방송 이후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성호는 “평소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에도 많이 다니는 편이지만, 정말 많이 떨리더라.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에 한 번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잘할 자신 있다. 이번에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사실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거나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로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한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을까 봐 우려한 부분도 있다. 그 때문에 더욱더 웃음기 빼고 진정성 있는 무대를 꾸몄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땀이 나서 더 진정성 있게 봐주신 것 같다. ‘불타는 트롯맨’ 덕분에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다. 매니저라는 생업이 있기 때문에 가수로 전향하겠다는 뜻은 마음속에 묻어둬야겠다. 현재 가수 조명섭 씨의 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조명섭 씨 콘서트에서 기회가 된다면 무대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라며 노래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성호는 지난 2018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영자와 포옹을 나누며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 : instagram@sungho4545
출처 : instagram@sungho4545
당시 이영자도 “송성호 팀장은 정말 귀한 보배”라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송성호 팀장님께 매니저 목표가 뭐냐고 물어봤다. 케어하는 연기자가 상을 탈 때 삶의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 송 팀장은 나의 최고의 매니저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성호도 도전한 ‘불타는 트롯맨’은 ‘오디션 스타 제조기’ 서혜진 사단이 선보이는 트로트 오디션으로 첫 방송부터 화요일 동시간대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첫 방송 이후 꾸준히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고 계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극한의 감동과 폭발적인 흥이 더해져 보는 내내 감격과 감탄이 연속적으로 터지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이다. 이 경험을 꼭 본방송과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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