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마냥…’ 오은영 박사마저 혀 내두르게 한 역대급 부부의 사연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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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출연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최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30대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는 정반대의 성향으로 남편은 부지런하지만 아내는 느긋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남편은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운동, 동 대표, 책 모임 등 밖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다. 반면 아내는 오후 2시에 일어나 소파에 누워 남편에게 심부름을 시키거나 잔소리를 하곤 했다.

아내는 자신의 무기력함이 과거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이 상황에 대해 잘 아니까 잘 들어주고 말해줬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는데 집에 없으니까 더 침체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내는 밖에 나가있는 남편에게 수시로 장문의 연락을 했고 남편은 이를 힘들어했다.

 
출연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남편은 “온종일 저한테 연락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가 신경을 못 쓸 때가 많다. 장문의 카톡을 보낼 때도 많다. 일일이 읽고 답변을 못 할 때도 많다”고 호소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얼굴로 “지금까지의 부부 중 오늘이 제일 심각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둘이 함께 있을 때 문제가 많다. 집이라는 공간을 공유할 뿐 둘이 함께하는 게 하나도 없다. 부부가 삶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없어진다.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에 대해 “받는 사람이 부담스럽다. 본인이 궁금한 것만 이야기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출연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남편은 아내의 짠순이 면모를 털어놓기도 했다. 남편은 “아내는 1년 동안 소비하는 게 0원이라고 할 정도로 소비를 하지 않는다. 병원비도 아끼고 치킨이나 피자가 먹고 싶다고 얘기하면 포인트로 모아서 1년에 한 두 번 정도 먹는다”고 밝혔다. 아내는 자신이 돈을 아끼는 이유가 일을 하기 싫어서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에서 부부는 함께 시장으로 향했다. 이때도 아내는 남편의 재촉에 고민하다 7천 원짜리 닭강정을 샀다. 아내는 남편이 자리를 비우자 불안한 모습으로 계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는 남편에게 “왜 밖에 나가면 나를 신경 안 쓰냐”고 타박했다. 남편은 자리를 비운 사리 아내 몰래 한우를 샀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아내는 말하지 않고 한우를 산 것에 화를 냈다.

남편은 아내에게 “좀 지친다.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사랑을 연기해야 되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출연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출연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아내는 “나는 혼자 살았어야 했나 보다. 무슨 기생충마냥 다 해주길 바란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부부에게 “망원시장에서의 모습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로 궁핍한 부부 같았다”며 “아내는 닭강정의 가치가 아닌, 그걸 함께 먹고 즐기는 행복의 가치를 모른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시장에서 아내의 모습은 영유아 같았다고 지적하며 “아내는 무언가 불편해지면 타인의 의도를 의심한다. 나를 속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편하지 않으면 ‘타인이 나를 나쁘게 대했다’, ‘타인이 나를 속였다’고 생각해버리면 여기에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우주에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이 아직 애정이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부부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는 아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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