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블루칩이었는데…신인상까지 받았지만 지금 근황 이렇죠”

충무로 샛별로 인정받던
배우들의 근황

데뷔 후 인생에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신인상.

연예인들이 신인상을 받고 오열하거나 얼떨떨해하는 모습은 시상식의 별미이기도 하다.

신인임에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잠재력을 엿보인 배우에게 안겨주는 신인상을 받은 배우들의 앞길이 언제나 꽃길은 아니다.

충무로 샛별로 인정받았던 배우 5명의 반전 근황을 전한다.

 

 

윤진서는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김희선, 전지현, 김태희가 모두 신인시절 모델을 했던 삼성 프린터의 새로운 모델이 되며 대세배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주연으로 연기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사랑해, 말순씨’ 등의 흥행이 실패하면서 현재는 독립영화와 조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재희는 2004년에 영화 ‘빈집’으로 청룡영화제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다.

사실 재희는 당시 무명 신인에 가까웠고 ‘빈집’ 자체도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해 KBS2 드라마 <쾌걸춘향>이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류 왕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

군 제대 후 2012년 드라마 <메이퀸>으로 방송계에 성공적으로 복귀했지만 이 작품을 끝으로 그전과 같은 인기작을 내놓진 못했다.

 

 

스포츠경향

홍경인은 1990년대 충무로 최고의 유망주였으며 아역배우계에서 전설로 꼽히는 배우다.

고작 16살의 나이에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독재자 ‘엄석대’ 역을 뛰어나게 연기해 청룡영화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10대의 나이에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 ‘전태일’역을,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선 정신지체아 ‘임수철’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신인상과 남우주연상을 한 해에 동시에 받기도 했다.

지난 9월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근황을 오랜만에 공개한 그는 현재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다.

 

 

2001년 개봉 후 각종 영화제를 휩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백상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은 여현수는 연기와 전혀 상관 없는 삶을 사는 중이다.

그는 가정을 꾸린 후 제주도에서 재무설계사로 제 2의 삶을 누리고 있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위해 불안정한 직업인 배우 대신 재무설계사의 길을 걷기로 택한 것이다.

현재 자신의 직업에 매우 만족한다던 그는 한 방송에서 “봉준호 감독님이 영화 5편을 보증한다고 해도 안 할 것”이라고 소신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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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는 김혜수, 이성재, 차승원, 유해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2002년 제39회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여러 작품 활동을 하던 그는 2018년에 폭로된 그의 사기 혐의와 함께 위장 결혼 논란 등의 소식으로 근황을 알렸다.

사기 혐의 이후 미국에 도피한 그는 계속 빚을 변제 중이라고 밝혔으나 계속해서 피해자가 등장해 논란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았다.

이후 그가 LA 인근의 한 카지노에서 손님을 응대하는 호스트로 근무하는 모습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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