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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고 부르는 순간 폭풍오열.. 자녀 있는 배우자와 결혼한 연예인

썸에서연애까지 2021. 12. 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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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자녀가 있다면 어떨까요? 2019년 이혼 건수는 약 11만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데요. 이혼율이 증가한 만큼 재혼을 희망하는 사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인이 생겨도 아이가 있다면 아이의 정신건강을 고려해 결혼은 꺼리는 일이 많죠.

선남선녀로 가득한 연예계에도 돌싱과 결혼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최근 자녀 있는 돌싱과 결혼한 한 연예인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아빠’라 불려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죠. 오늘은 자녀 있는 배우자를 사랑한 연예인들을 조금 더 알아봅니다.

마음으로 낳았다, 차승원

차승원은 1992년 이수진과 결혼했습니다. 이수진은 차승원보다 4살 연상으로 ‘연하 남자 데리고 아웅다웅 살아가기’라는 책을 썼죠. 두 사람은 고등학생 때 만나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아들 차노아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14년 차노아의 친부가 등장해 ‘노아가 자신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차승원 부부가 자신들의 자녀로 행세해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고소하는 사건이 일었습니다.

 

이에 차승원은 소속사를 통해 진실을 전했습니다. 결혼 당시 이수진에겐 이미 세 살배기 아들 ‘노아’가 있었던 것인데요. 차노아가 의붓자식임을 감추기 위해 무려 22년간 ‘혼전임신’으로 입을 맞춘 것이었습니다. 차승원은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며 당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전했죠. 차노아의 친부 또한 그의 해명에 소송을 취소했습니다.

두 아들 어머니 된 김지현

김지현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은 가수입니다. 그는 2015년 2살 연하 사업가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는데요.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남편이 재혼이라 고1, 중2 아들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학생인 아들이 사춘기라 아빠의 스킨십을 거부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죠.

두 아들이 있어 든든하다는 김지현은 딸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습니다. 딸을 얻고자 시험관만 7번 했다고 밝혔죠. 나이가 있어 임신이 잘되지 않는다던 그는 “아침에 아이들 깨워 보내는 것이 큰일이더라. 엄마 속 썩인 생각도 많이 난다”라며 성숙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쿨한 딸 만난 김국진

인기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치와와 커플로 불린 김국진과 강수지는 실제 커플을 넘어 결혼까지 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들은 2018년 서울의 한 성당에서 지인만 초대한 채 결혼식을 올렸죠. 두 사람 모두 이혼 이력이 있는데요. 김국진은 2002년 배우 이윤성과 김수지는 2001년 치과의사 황전빈과 결혼했었습니다.

김국진은 슬하에 자식이 없었지만 김수지는 딸 비비아나를 두고 있었는데요. 결혼 전 김수지가 비비아나에게 “김국진과 결혼할 수도, 같은 집에 살 수도 있다”라고 말하자 “엄마 알았어”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혼 후 이들은 복층 빌라에 3대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부부는 위층에서, 강수지 아버지와 비비아나가 아래층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수지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김국진이 딸 앞에서 180도 변한다며 딸바보 면모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딸바보 이승철

가수 이승철은 2007년 현재 부인 박현정과 재혼하며 딸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1995년 배우 강문영과 결혼했던 이력이 있는데요. 성격이 맞지 않아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았죠. 결국 2년 만에 자녀 없이 이혼한 뒤 현재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현재 아내는 본래 친구 직장 상사였는데요. 현재는 사업을 크게 해 이승철이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큰 부를 이룩했습니다.

 

재혼 이유에 대해 이승철은 “아내에게 혼자 살라고 했던 점쟁이가 내 사주를 보더니 무조건 잘 사니 결혼하라고 해서 나한테 온 거”라며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는데요. 이승철은 결혼 당시 사춘기였던 딸이 손뼉 치며 맞이해준 덕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최근 예능에 출연한 그는 딸에게 곡을 만들어 준 일화를 공개하며 “딸이 껌딱지일 때 가장 행복하다”라는 등 딸바보 면모를 보였습니다.

아빠 한마디에 눈물… 강경준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은 2013년 드라마 ‘가시 꽃’을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연기 호흡을 맞추다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인데요.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2018년 부부가 되었습니다. 장신영의 아들 정안이 엄마의 새 출발을 축복해 화제가 됐죠. 정안은 장신영이 2006년 결혼해 낳은 아이입니다. 당시 장신영은 7살 연상 일반인과 결혼했지만 성격차이로 3년 만에 이혼했죠.

강경준은 정안을 자신의 아이처럼 돌보았는데요. 정안은 가족여행에서 장신영에게 “삼촌 자체만으로 고맙다”, “사랑해요”라며 강경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그동안 정안이 강경준을 아빠가 아닌 삼촌으로 불러왔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요. SBS 예능 ‘너는 내 운명’ 마지막 편에서 정안이 강경준을 드디어 ‘아빠’라 부르는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정안의 기습적인 ‘아빠’ 발언에 장신영은 눈물을 쏟아냈는데요.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처음 접한 강경준은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면서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이후 강경준·장신영 부부는 결혼한 지 1년 반만인 2019년 9월, 둘째 아들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녀가 출산까지? 배동성

개그맨 배동성은 2017년 요리 연구가 전진주와 재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MBC 교양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을 통해 만나 연을 맺게 되었죠. 두 사람 모두 50세를 넘긴 데다 결혼 이력이 있어 자녀를 두고 있는데요. 배동성은 전 부인과 사이에 1남 2녀를, 전진주는 성인 아들을 하나 두었죠.

최근 전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근황을 전했습니다. 서울역 고가 공원에서 배동성과 딸 배수진, 전진주와 아들까지 총 4명이서 사진을 찍은 것인데요. 배동성의 아들과 막내딸은 전처를 따라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배동성의 딸 배수진은 뷰티 유튜버 ‘BAE BAE’로 2018년에는 뮤지컬 배우와 임현준과 결혼,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재혼 배우자 자녀 상속권은?

이처럼 재혼 시 과거 배우자와의 자녀를 둔 경우가 많은데요. 현행법상 재혼 배우자 자녀에겐 상속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피가 섞이지 않은 배우자 자녀는 최소한의 재산 분배 권리인 유류분에 대한 권리도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입양 절차를 거쳐 법정 혈족으로 상속권을 획득할 수 있다 전했습니다.

부부 한쪽이 배우자의 자녀를 입양하려면 우선 1년 이상 혼인 중인 부부여야 합니다. 또 입양 시 친부모와 법률적 관계가 단절되므로 친부모 양쪽의 동의가 필요하죠. 다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고자 2012년, 3년 이상 자녀에게 부모의 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학대, 유기했다면 동의 없이 입양이 가능하도록 민법이 개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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