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방송활동이 줄어든 연예인들 중에는 결혼 후 배우자를 따라 해외에서 거주하는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TV에서 찾아보긴 어려워졌지만 대중들은 연예인들의 SNS나 유튜브 활동을 통해 근황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해외이주를 선택해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연예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언니랑 오빠랑 사귀는 것 같아..”
LA 사업가로 변신,탤런트 윤현숙
배우 겸 가수 윤현숙은 1992년 혼성그룹 ‘잼’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1993년 ‘잼’을 탈퇴하고 2인조 여성그룹 ‘코코’로 다시 데뷔하여 ‘그리움으로 지는 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후에는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요.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 ‘메리대구 공방전’, ‘달콤한 인생’, ‘애정만만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클레멘타인’, ‘싸움의 기술’ 등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윤현숙은 2009년 미국으로 떠나 본격적으로 패션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미국 LA에서 패션 브랜드 ‘Fabina LA’를 론칭하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현숙은 LA에서의 일상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주 공개했습니다. 최근에는 ‘짐(gym)이 아니라 집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새로운 LA 저택 사진을 게시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체육관을 연상케 하는 큰 거울 앞에서 찍은 사진은 사람들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죠.
‘뉴욕댁’ 기상캐스터 박은지
MC 겸 기상캐스터 박은지는 2005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로 데뷔했습니다. 2012년 프리랜서 선언 후 각종 방송 MC와 라디오 DJ로서 얼굴을 알렸는데요. 2018년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 소식을 전한 후 미국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박은지는 미국에서도 뷰티 인플루언서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구독자 10만의 유튜브 채널 ‘Eggee Park’과 개인 SNS에서 자신의 뷰티 노하우, 패션, 뉴욕 일상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은지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뉴욕 일상 사진을 게시하며 근황을 알렸습니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뉴욕 자택은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4월 자택 내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은 ‘집콕도 럭셔리하다’, ‘쾌적하고 넓은 수영장이 집 안에 있다니’ 등 다양한 대중의 반응을 얻기도 했죠.
한국이 그리운 ‘뉴요커’, 이진
1세대 아이돌이자 ‘영원한 요정’이라고 불리던 가수 ‘핑클’ 출신 이진은 당시 수수하고 단아한 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핑클’로 인기를 몰았던 이진은 이후 배우에 도전하기도 했는데요. 드라마 ‘논스톱3’, ‘왕과 나’, ‘혼’, ‘빛나는 로맨스’ 등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능 ‘영웅호걸’에 출연하며 핑클 활동 당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죠.
이진 역시 2016년 재미교포 남편과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녀는 오랜만에 JTBC ‘캠핑 클럽’에 출연하며 미국 이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진은 “6개월 동안 걸어 다니기만 해도 좋았는데 그 후에는 가족이 생각났다”라며 한국 생활의 그리움을 고백했죠. 그러나 미국 이주 결정은 ‘다 포기할 만큼의 사랑’이었다고 말하며 후회 없는 선택임을 밝혔습니다. 현재 이진은 SNS를 통해 뉴욕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최고 부촌 거주,배우 서민정
서민정은 2000년 케이블 방송 VJ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리포터와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꽈당 민정’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기 시작했던 서민정은 시트콤 종영 후 바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2004년 결혼한 캐나다 교포 남편의 직장을 이유로 뉴욕 생활을 결정했죠.
서민정은 10년 만에 복귀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뉴욕 생활은 물론 남편 안상훈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뉴욕에 거주 중인 집은 미국 최고 부촌 중 한 곳인 뉴욕 센트럴파크의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방송을 통해 공개된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도 주목을 받았죠. 그녀는 현재 뉴욕살이 14년 차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근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독일행’ , 진서연
영화배우 진서연은 2010년 ‘하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뉴하트’, ‘볼수록 애교만점’, ‘이브의 사랑’ 등 다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영화 ‘독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조연으로 대중과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신스틸러’로 재조명된 진서연은 2018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했죠. 현재 개봉 예정인 영화 ‘리미트’의 주연으로 또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진서연은 2011년 9살 연상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남편과 처음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2014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후 독일로 떠났습니다. 그녀는 JTBC ‘아는 형님’에서 유럽에 푹 빠져 돌아온 남편의 행복을 위해 ‘독일행’을 택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진서연 부부는 남편은 독일에서 근무 중이며 그녀는 작품 활동이 있을 때만 한국에 들어 와 생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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