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는 긍정의 아이콘 ‘김세정’은 다소 힘든 과거를 보냈었습니다. 2017년,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 일화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인데요. 그녀는 나라에서 지원하는 결식아동 급식 카드로 끼니를 해결했을 정도로 집안 사정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급식이 없는 방학 때 사용하도록 지급된 해당 카드로 하루 3,500원씩 사용할 수 있어서 짜장면을 주로 시켜 먹었고, 가끔 쿠폰이 모이면 탕수육도 시켜 먹었다는 추억을 방송에서 고백했죠.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김세정은 3살 터울인 오빠와 함께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그녀는 남매의 생계를 혼자서 책임지느라 식당 일과 우유배달까지 하는 어머니를 보며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데 익숙해져 갔는데요.
그래서 학창 시절 자신의 비밀을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자, 친구들이 한두 명 떠나면서 혼자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우울했던 과거를 보내던 어느 날, 처음으로 작은 월세 집을 얻어 세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죠. 당시 김세정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짐을 옮기다 홀로 구석에서 울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던 그녀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던 것은 노래였는데요. 노래를 통해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았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세정은 본격적으로 가수가 되기 위해서 2012년부터 ‘K팝 스타 시즌2’, ‘슈퍼스타K5’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수많은 기획사 오디션들을 보러 다녔죠.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마침내 3000:1의 경쟁률을 뚫고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하여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출처 = Instagram@ioi_official_ig
출처 = Instagram@gu9udan
그녀는 기획사에서 2년 동안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6년, MNET의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에 출연합니다. 탄탄한 보컬 실력, 예쁜 외모와 상반되는 털털한 성격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2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걸그룹 ‘IOI’에 데뷔하게 되죠. 동시에 김세정은 그룹 ‘구구단’으로도 활동을 하고, 솔로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젊은 나이에 혼자 남매를 키우던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가사로 옮겨 담은 솔로 활동 곡 ‘꽃길’을 발매하면서 음원 순위를 석권한 기념도 누렸는데요.
출처 = Instagram@clean_0828
이후, 고교 시절 연극반 활동을 해온 연기 실력을 바탕으로 KBS2 드라마 ‘학교 2017’를 통해 정식적으로 배우로서 데뷔했고, 나아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인 ‘어서옵SHOW’를 시작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현재는 그녀가 몸담았던 그룹 IOI와 구구단이 해체됐지만, 솔로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다져나가고 있죠. 가장 최근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OCN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평소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도하나’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내면서 여러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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