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모임이나 행사 일정을 무한정 미루기보다는 가능한 선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종식을 기다리다 못해 불안한 마음으로 식을 치르는 예비부부의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코로나 시국에 받은 청첩장도 반가운 일은 아닌데요.
실제로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에서 직장인 1,41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조사 참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경조사 초대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경조사비 '이만큼' 줄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조사 참석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1%가 '꼭 챙겨야 하는 경조사에만 참석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경조사비만 전달한다'는 답변이 28.4%,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가 8.4%, '평소처럼 참석한다'가 6.2%였습니다.
월평균 경조사 지출 비용 역시 큰 폭으로 줄었는데요. 코로나 발생 전 월평균 경조사 지출 비용이 약 14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코로나 이후 월평균 경조사 지출 비용은 약 9만 3천 원으로 5만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코로나 이후 경조사로 지출하는 비용이 가장 높은 연령은 50대 이상으로 약 11만 원이었고 20대는 7만 1천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또 기혼 직장인은 경조사비 지출 비용이 월 10만 원인데 반해 미혼 직장인은 8만 원으로 다소 차이 나게 집계되었습니다.
경조사비 액수는 어떤 기준으로?
오랜 시간 연락이 끊겼다가 결혼 소식을 전한 동창에게는 축의금을 얼마나 해야 할까? 경조사비 액수를 책정하는 건 직장인들의 오랜 고민 중 하나인데요. 이번 조사에 응한 직장인들은 경조사비 액수를 정하는 기준 1순위로 '친밀도(59.5%)'를 꼽았습니다. 그 외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다'라는 응답이 13.8%였고, '내가 받은 금액'이 6.7%, 주변 사람들이 내는 금액이 4.3%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10명 중 9명 청첩장 부담스러워
코로나시국 청첩장에 필수로 꼽히는 계좌번호
해당 조사의 응답자 중 94.5%가 '경조사 초대가 부담스럽게 느껴진 적이 있다'라고 답했는데, 특히 '매우 부담스럽다'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50.5%로 집계되어 과반을 넘었고 '부담스럽지 않다'는 답변은 2.3%에 불과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한 하객들(광주일보)
그 이유로는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워서'가 28.2%로 가장 높았으며, '경조사비를 돌려받을 일이 없는데 지출만 생겨서'가 22.2%, '왕래가 없었는데 갑자기 연락와서'가 18.7%, '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에'가 15.2%, '행사 장소가 너무 멀어서'가 11.7%, '내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에게 초대받아서'가 4%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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