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국제 대회 1위하던 인천 여고생의 반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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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댄스스포츠
선수권 대회 1위

개그우먼 이은지는 1992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났으며 올해로 30살을 맞이했는데요. 사실 그녀는 어린 나이 때부터 댄스 스포츠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안무를 훌륭히 소화해내고 실력도 워낙 출중하여 국제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죠.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하는 학생이었던 이은지는 자신의 행동에 친구들과 선생님이 웃어주는 것에서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댄스스포츠보다는 개그우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 크게 하게 됐죠. 마침 함께 댄스 스포츠를 하던 파트너와 불화가 생기게 되면서 이은지는 부모님께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부모님이 등 돌려,
빚만 1천만 원

댄스스포츠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이은지의 부모님은 크게 실망하여 그녀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개그우먼의 길이 쉽지 않다는 걸 아셨던 것이죠. 그래서 이은지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진학하여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식비, 방세, 생활비를 혼자 힘으로 감당하다 보니 빚이 1천만 원 이상 쌓여갔죠.

그래도 그녀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이은지는 20살 때 SBS 프로그램 ‘스타킹’의 프로젝트였던 ‘개그킹’에도 지원하여 개그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아기가 넘어졌을 때의 표정, 마트 카트에 발이 찍힌 중년의 모습 등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참가자 중 최종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KBS 개그맨 공채시험
4번 탈락

이은지는 2010년부터 개그맨 공채시험을 꾸준히 응시했었습니다. KBS 개그맨 공채시험에는 무려 4번이나 응시했죠. 그런데 야속하게도 4번 모두 늘 최종에서 탈락을 겪었습니다. 종국에 이은지는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라는 고민에 빠지게 됐죠. 크게 상심하고 있을 때 이은지는 우연찮게 ‘코미디 빅리그’ 신인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보자고 결심했죠.

그녀는 코미디 빅리그 오디션에 자기소개와 개인기가 포함한 영상을 제출하여 1차 테스트를 가볍게 통과했고, 실기 면접까지 올라가게 됐는데요. 실기에선 면접관이 정해주는 코미디 빅리그 기존 코너 대본을 보고 연기를 펼쳐야 했죠. 그렇게 그녀는 '썸&쌈'이라는 코너의 박나래 연기를 뛰어나게 소화하여 코미디 빅리그의 개그우먼으로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피식대학’ 채널
독보적 여성 캐릭터

이은지는 댄스 스포츠 경험을 살려 코빅에서 ‘라틴 댄서 루나’라는 캐릭터로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뛰어난 춤실력, 동안 외모와 아름다운 곡선의 몸매 덕에 그녀는 점점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그러나 직업의 정석, 원초적 본능, 갑과 을 등 다양한 코너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비하여 “아 이 사람!”이라는 인식은 생겼지만 이은지가 정확히 누군지에 대한 인지도는 부족했는데요.

그런 그녀를 완전히 각인시킨 것은 ‘피식대학’의 한 코너인 ‘05학번이 돌아왔다’입니다. 이은지는 여기서 카고 바지, 큰 링 귀걸이, 당시의 유행 댄스를 보임으로써 05학번을 완벽하게 고증했죠. 뿐만 아니라 ‘한사랑 산악회’ 코너에선 50대 연기도 맛깔나게 소화하며 감초로 떠올랐습니다. 인기를 얻은 그녀는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다고 하는데요. 이어서 팬들과 더 많은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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