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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영화감독이 우리나라에서 연기력이 가장 과소평가 된 배우가 원빈이라고 밝혔습니다.
봉 감독은 2019년 5월 프랑스 칸에서 기자들을 만나 영화 '마더'를 함께한 원빈에 대해 "원빈은 정말 착하다. 착하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원빈과 다시 작품을 하고 싶다고도 했는데요.
원빈은 봉 감독의 영화 '마더'에 출연했죠. 원빈은 김혜자 아들 윤도준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봉 감독은 "개인적으로 원빈은 연기력이 가장 과소평가된 사람인 것 같다. 좀 저평가 됐다”라며 “'마더' 당시 해외에서 아들 역할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 아시아권은 원빈을 너무 잘 알지만, 다른 해외 사람들은 원빈에 대해서 정말 많이 물어봤다. 그런데 원빈한테 말했는데 '감독님 괜히 저 기분 좋으라고 해주는 거죠?' 하면서 안 믿더라"고 원빈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이어 "’마더’ 촬영 때도 내가 만족해서 컷을 하는데도. '제가 잘 못했죠? 답답한데 시간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데도 그냥 가시는 거죠?'라고 걱정하더라"라고 일화를 전했습니다.
봉준호는 "영화를 조만간 찍었으면 좋겠는데, 저도 본 지 오래돼 너무 보고싶다"라고 원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원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1977년생인 그는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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