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00평 저택으로 시집간 여배우, 주유소에서 이혼 선언

평생을 살아왔던 나라를 떠나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설레는 마음도 들겠지만, 막막함에 겁이 날 것도 같습니다.

 

 

 

설령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도 말이죠.

 

 

 

미소가 특히 아름다웠던 그녀 주아민은 지난 2018년 교포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소식을 전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낯선 땅에서의 생활이 마냥 순탄치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급기야 주유소 한복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혼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MC몽 여친'은 옛 말
이제는 '유재희 아내'

탤런트 주아민은 2008년 손호영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작품보다는 '엠씨몽 여친'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지난 2009년 엠씨몽과 공개 연애를 시작해 약 2년 가까이 만남을 지속해 왔지만, 이후 결별 수순을 밟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엠씨몽 여친'이라는 꼬리표가 너무 컸던 걸까요, 주아민은 결별 이후 한동안 이렇다 할 소식 없이 조용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주아민은 지난 2013년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해 다시 화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그녀의 남편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주아민의 남편 유재희는 미국 시애틀 출신으로 장교를 거쳐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근무하고 있는 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아민은 결혼 이듬해 아들을 출산하여 한국에서 약 5년 가까이 거주하다 지난 2018년 남편의 고향인 시애틀로 이주했습니다.

 

 

시애틀 '100평 저택' 화제
첫 만남은 가수 팀 생일파티에서

시애틀에 위치한 주아민 부부의 집은 무려 100평 규모의 저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2019년 부부 관찰 예능 프로그램 <신션한 남편>을 통해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널찍한 정원과 두 개의 거실을 갖춘 주아민 부부의 집은 감각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방송 당시 많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주아민은 <신션한 남편>을 통해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 장소는 가수 팀의 생일파티 자리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다 연락처를 교환한 이들은 이후 친한 오빠·동생사이로 지내며 좋은 관계를 이어왔는데요.

몇 년 간 친밀한 사이로 지내왔던 두 사람은 어느 순간 서로가 이성으로 느껴지게 되어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단 6개월의 짧은 연애 끝에 빠르게 결혼식을 올렸고, 주아민은 결혼 1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 슬하에 토끼 같은 아들을 두게 되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 한다'
깜짝 놀란 발언의 전말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지만, 평생 살아왔던 나라를 떠난다는 건 꽤나 큰 결정일 수 밖에 없는데요. 주아민은 낯선 땅 시애틀에서 무심했던 남편 때문에 무려 이혼을 선언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를 찾은 주아민은 한국과는 다른 주유 방식에 당황하고 맙니다. 도움을 요청할 길이 없었던 그녀는 결국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죠. 하지만 남편은 "기름도 하나 못 넣냐"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렸는데요. 이에 주아민은 그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이혼을 할 거라고 결심하죠.
     

실제로 평소 주아민은 늘 과묵하고 말이 없는 남편 때문에 섭섭하고 힘들다는 발언을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이 작은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과거 무뚝뚝한 남편에게 지친 주아민이 "나는 다시 태어나면 절대 결혼 안 한다"고 선언하자 그녀의 남편은 "난 다시 할 거다. 지켜야 하니까. 자기를 지킬 사람은 나 밖에 없어"라는 대답을 했기 때문이죠. 이 밖에도 그는 종종 주아민에게 손편지를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등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국행,
그녀가 갑자기 귀국한 이유는?

시애틀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주아민은 지난해 4월, 급작스럽게 귀국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한국행에 많은 이들이 결혼 생활에 불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그녀의 귀국 결정은 지병 때문이었습니다. 간단한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자 한국에서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별장에서 자가 격리 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쳐 현재는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한편 그녀는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SNS에 업로드했던 원피스가 완판 사태를 빚는 것을 보고 직접 디자인을 시작한 것이죠. 실제로 주아민은 과거 미술 공부를 위해 유학까지 다녀온 바 있습니다. 당시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죠.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성공을 거둔 그녀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워킹맘'의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좀처럼 소식을 알 수 없었던 그녀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고 있었습니다. 100평에 달하는 집도, 감탄을 자아내는 미모도 물론 모두 그녀가 지닌 것임에 틀림이 없지만, 이것들은 그저 열심히 살아온 그녀에게 주어진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행복해 보이는 웃음이 아름다운 그녀, 주아민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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