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당시에는 저조한 시청률로 대중들의 기억 속에 잊혀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 뜻밖의 이유로 재조명 받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평균 1% 시청률로 막을 내렸지만 일주일 전 한 유튜버의 영상으로 4년 만에 다시 주목을 받은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영 전부터 화제였던 라인업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2017년 2월에 방영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 등을 연출하여 실력을 인정받은 유제원 PD와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투입되었죠.
<시그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작진뿐만 아니라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배우들 역시 화제가 되었는데요. 당시 전작 <시그널>에서 몰입도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이제훈과 자타 공인 ‘로코 장인’ 신민아가 만나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더하여 김예원, 이정은, 이봉련 등의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했죠.
이제훈은 작중 시간 여행자이자 수천억 원대 자산을 지닌 부동산 투자회사의 대표 ‘유소준’ 역을 맡았으며, 신민아는 그의 아내이자 인생의 전성기를 아역배우 시절에 보낸 무명 사진작가 ‘송마린’ 역을 연기했습니다. 작중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인 신민아의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를 그려냈죠.
기대에 한참 못 미친 성적
신선한 소재와 ‘비주얼 천재’ 두 배우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시청률은 매우 저조했습니다. 전작이 2016년 최고의 히트작 <도깨비>였음에도 3.9%의 낮은 시청률로 출발하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떨어지며 최저 시청률 1.3%까지 기록했죠.
마지막 회는 2.4%로 마무리 지었지만 평균 시청률 1-2%로 안타까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동시에 방영한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역시 1%대로 시청률이 떨어져 tvN 드라마의 암흑기가 찾아온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였죠.
시청자들은 작품 초반 느린 전개와 타임 슬립 장르의 한계를 시청률 저조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마지막 회까지 드라마를 시청한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회가 진행될수록 초반보다 흥미롭게 흘러가 낮은 시청률이 아쉽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죠.
4년 만에 재조명된 이유
그렇게 당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종영한 <내일 그대와>는 뜻밖의 이유로 현재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방영된 지 4년이 지난 지금, 드라마 내용을 약 45분으로 요약한 한 유튜버의 리뷰 영상이 조회 수 33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네티즌들은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를 당시는 왜 몰랐는지 모르겠다며 ‘넷플릭스’로 찾아봐야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제훈은 올해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와 SBS 드라마 <모범택시>의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4월 방영 예정인 <모범택시>에서는 이솜, 김의성 등의 배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죠.
신민아는 올해 5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에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2020 세계 간호사의 해를 기념하며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간호사의 편지’로 감동을 준 전직 간호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메디컬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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