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서 반한 회사원 쫒아다녔다는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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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인연이 있다 하죠. 선을 봐서 결혼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개팅, 어플, 미팅, 우연한 만남 심지어 게임에서 만나 결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클럽에서 춤추다 연인이 된 이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클럽에서 춤추다 아내 만난 남자 연예인의 러브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 

 

연상녀 매력에 푹,
유세윤

개그맨 유세윤은 2009년, 4살 연상 아내 황경희와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2003년, 유세윤이 군대 휴가 나온 친구와 나이트클럽 갔다 부킹으로 황경희와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유세윤은 그리 호감을 느끼지 못했다 말했는데요. 당시 그에게 연상인 황경희가 사납게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따로 만나게 되며 유세윤의 생각은 점차 바뀌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이 만난 2003년 유세윤은 24살 사회 초년생으로 취업 준비 중이었죠. 반면 황경희는 28살 유치원 교사로 보다 여유가 있었습니다. 황경희는 취업 준비로 힘들어하던 유세윤을 자주 불러 술, 밥을 사주며 자주 다독여 주었죠. 두 사람은 자연히 연인으로 발전하는데요. 유세윤은 "누나 손에 이끌려 간 종로 민속 주점이 첫 데이트 장소"라며 남다른 기억력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이후 약 7년간 연애를 이어가는데요. 유세윤이 프러포즈 한 것은 첫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유세윤의 프러포즈를 주변 개그맨들은 말렸는데요. 자칫 결혼이 그의 방송생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세윤은 연상인 황경희 나이를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죠.

 

다만 유세윤은 프러포즈를 앞두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술에 잔뜩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프러포즈는 황경희만 기억하는 셈인데요. 황경희는 자고 있을 때 찾아와 알몸으로 무릎 꿇은 채 "나 때문에 고생만 한 경희,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없는 유세윤, 이름 석 자밖에 없는 남자라도 날 사랑해 줄래?"라며 유세윤의 취중 프러포즈를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부부가 되기 무섭게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덕분에 현재 유세윤은 한 아이의 아버지인데요. 짓궂고 개구진 방송 이미지와 달리 일기 쓰기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퀴즈 일기를 직접 제작하는 등 남다른 교육관을 보였습니다. 아들이 유튜브보다 아버지와 노는 걸 택할 정도로 부자 관계가 친밀했죠. 유세윤은 아내 황경희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며 "이 여자 아니었으면 되게 이상한 쪽으로 갔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마음으로 낳은 아들,
차승원

배우 차승원은 1992년, 20살이 되던 해 4살 연상의 아내 이수진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는데요. 이 두 사람은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이때 임신해 아이를 가졌으며 그 책임으로 차승원이 20살 되던 해 결혼에 이르렀다 전했죠. 

이수진은 차승원을 보고 "저런 남자가 왜, 내 어디가 좋아서 나와 결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차승원은 어떤 면에서나 당당한 이수진의 배짱과 유난히 똑똑해 보였던 당시 모습에 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차승원과 이수진의 신혼 생활은 굉장히 가난했습니다.

 

간간이 차승원이 모델 일을 해 9만 원 벌어온 게 수입의 전부였는데요. 두 사람은 단칸방에서 아웅다웅하며 아들 차노아를 키웠다고 합니다. 그나마 1999년 이수진이 쓴 에세이 '연하 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차승원도 모델로 유명해지며 가계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2003년 딸 차예니를 낳았죠.

그러나 2014년, 돌연 차노아의 친부가 등장해 차승원 부부에게 명예훼손 소송을 겁니다. 이 사건은 대대적으로 언론 보도되는데요. 차노아 친부 측은 "노아가 자신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차승원 부부가 자신들의 자녀로 행세해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차승원은 소속사를 통해 진실을 밝힙니다. 차승원이 이수진과 결혼할 무렵 이미 이수진에게 세 살배기 아들 '노아'가 있었습니다. 차승원과 이수진이 노아가 충격받는 것을 막기 위해 무려 22년간 '혼전임신'으로 입을 맞추어 왔던 것이죠.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 표현했는데요. 차승원의 이야기에 노아 친부 또한 소송을 취소하였습니다. 

미녀와 야수, 김용명

 

'6시 내 고향'의 아이돌, 김용명은 2004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개그맨입니다. 2006년 '누나누나' 코너로 인지도를 얻었지만 개그맨으로 성공하진 못했죠. 그는 10년간의 개그맨 생활이 빛을 보지 못하자 방송을 포기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6시 내 고향 리포터 제의를 받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어들었죠. 이후 그는 직접 농촌 생활에 뛰어들며 '6시 내 고향' 시청자들의 아이돌로 자리 잡습니다. '청년회장'이라는 별명도 생겼죠. 

 

방송인으로 첫 전성기를 맞은 그는 2015년 5살 연하의 미인과 결혼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용명은 자신의 아내를 "영화배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굉장한 미인"이라 표현했는데요. 실제로 아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연예계 종사자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반 회사원으로 밝혀졌죠. 

김용명은 클럽과 EDM, DJ 음악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와 아내가 만난 것도 이태원 클럽이었습니다. 다만 아내는 친구 생일파티에 따라 클럽을 방문한 것이었죠.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눴던 것도 아내가 춤도 못 추고 기둥 옆에 혼자 서있었던 덕인데요. 김용명은 가만히 있기 민망해 물과 술을 건네며 이야기 몇 번 나눈 게 전부라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첫눈에 반해 몇 개월 동안 쫓아다녀 연인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연애 8~9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김용명은 결혼이 인생 터닝포인트라며 일이 술술 풀리더니 딸이 생기자 복이 넝쿨째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김용명은 결혼한 뒤 6시 내 고향 리포터로 이름을 알렸죠. 딸이 생긴 2017년에는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연기예술계열 교수를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김용명은 경기도 이천의 귀농 하우스를 임대해 귀농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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