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어요" 띠동갑 선배 문자에 놀랐다는 여배우

부부관찰예능 '동상이몽2'를 통해 전진의 결혼식이 공개되면서 화려한 하객들 역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장수 아이돌답게 신화의 멤버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 특히 먼저 결혼한 에릭이 아내 나혜미와 함께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본식을 앞두고 긴장한 전진은 에릭에게 "갑자기 또 떨린다. 형도 떨렸냐"라며 물었고 이에 에릭은 "당연하다. 안 떨리면 이상한 거다"라고 전진을 다독였는데요. 전진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식이 진행되는 중에도 에릭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MC들이 감탄하자 전진은 "형수도 내 아내와 비슷하게 낯도 가리고 아는 분도 많이 없으니까 걱정돼서 항상 어딜 가나 손을 잡고 다니더라"라고 설명했지요.

 

드라마 불새

드라마 또오해영

같은 연예계에 종사하지만 띠동갑의 나이차가 나는 데다 데뷔 시기도 8년이나 차이가 있다 보니 나혜미는 남편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웠겠지요. 에릭(1979)은 그룹 신화의 멤버로 1998년 가요계에 데뷔해 현재는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데,  2004년 '불새'를 시작으로 드라마 '또 오해영'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가수 출신 배우로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시트콤 거침없이하이킥

이에 비해 아내인 나혜미(1991)는 고등학생인 지난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뒤 일일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쌓고 있는 중인데요. 실제로 연예계 활동 중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는 두 사람은 에릭의 적극적인 구애로 인연을 쌓게 되었습니다.

나혜미와 에릭 어린시절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에릭이 나혜미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된 것. 나혜미는 처음 '안녕하세요. 신화의 에릭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연예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곧 진짜 에릭이 전화를 해왔고 두 사람은 드라마 같은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고등학교 시절 에릭과 나혜미

사실 에릭은 미용실에서 우연히 잡지책을 보다가 화보 속 나혜미를 보고 반해서 주변을 수소문해 연락처를 알아냈던 것입니다. 나혜미는 당시를 회상하며 "친구들 중에는 신화 팬이 많은데, 나는 어렸을 때 god 팬이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요. 결국 팬심을 져버리고 나혜미가 선택한 남자는 신화의 에릭이었지요.

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열애설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앞서 여러 차례 공개 열애를 해온 에릭은 나혜미와의 열애설이 났을 당시, 이례적으로 열애설을 부인했는데요. 에릭은 2017년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5년 가까이 만나고 있는데 그동안 많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했다"라며 "첫 열애설 당시에는 헤어져 있을 무렵이라서 인정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열애를 공식 인정하기 전부터 이미 당당히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습니다. 2014년 이미 함께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고 나혜미가 신화 16주년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여느 커플과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며 5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결혼 준비로 정신없던 와중에 머리 식힐 겸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당시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어 서로 토라진 상태로 에릭이 숙소를 나가버렸고, 이에 더욱 화가 난 나혜미는 씩씩거리며 혼자 잠이 들었지요. 어느새 다시 들어온 에릭이 손에 쪽지를 하나 쥐여주고 다시 나갔는데, 쪽지에는 "일어나면 밖으로 나와"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었습니다.

 

 

 

조금은 어설픈 계획 덕분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예상한 나혜미는 화장도 하고 하얀 원피스까지 차려입고 약속장소로 나갔고, 실제로 해변가 모래사장에 에릭이 꽃다발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당시에 대해 나혜미는 싸운 상태여서 투덜거리며 나갔지만 정작 꽃을 들고 있는 에릭을 보니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tvN 삼시세끼

오랜 연애기간 덕분일까요? 에릭은 결혼 후 더욱 애틋한 모습입니다. 과거 한 예능에서는 "결혼 전에는 나혜미가 통금 때문에 12시면 집에 가서 헤어져야 했는데 결혼 후 그게 없어서 너무 좋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더불어 나혜미에 대해 "아내라기보다 거의 베프다. 그게 좋은 것 같다"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지요.

KBS 해피투게더

또 아내의 애정신을 보고 귀여운 질투심도 내비쳤는데요. 나혜미는 드라마 '하나뿐인내편' 방영 직후 출연한 예능 토크쇼에서 "남편과 함께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내 키스신이 나왔다. 남편이 화면을 멈추더니 '난 여기까지만 보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습니다. 또 본 방송 때는 일시정지가 안되니 애정 신을 다 보고 상대 배우에게 "이놈"하며 호통을 치기도 헸다며 은근한 자랑을 했습니다.

한편 에릭은 최근 나혜미가 새롭게 촬영에 들어간 드라마 '누가 뭐래도'의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내 애정을 가득 담은 응원을 했습니다. 간식차 배너에는 '하나뿐인 나혜미'라는 문구가 눈길을 끄는데요. 남편 에릭 또한 새로운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방영을 앞두고 있는만큼 아내의 애정신을 보고 질투할 시간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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