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출연자가 공개한 음원 1위하면 얻는 수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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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로 시작된 오디션 열풍은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만큼 방송가는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개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출시했는데요. 그중 3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이사가 직접 참여한 K팝 스타는 이하이, 박지민, 악동뮤지션 등 실력파 가수를 배출한 프로그램이었죠.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 때문일까요? 대부분의 K팝 스타 출연자들은 대부분 롱런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3대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들도 일부를 제외하곤 그렇다 할 성과 없이 무명으로 남았는데요. 그중 3위로 아쉽게 떨어졌던 출연자가 음원 1위 강자로 부상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K팝스타 3위의 반란

 

K 팝 스타 3위였다 음원 1위를 한 가수는 바로 백아연입니다. 그는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주목받았던 신인이죠. K 팝 스타 이후 백아연은 JYP에 입성합니다. 약 1년간의 준비를 거쳐 2013년 첫 곡을 내는데요. K팝 스타의 화제성을 기대했지만 큰 성과 없이 활동을 종료해야 했습니다. 

 

첫 앨범이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백아연은 2015년, 예상치 못한 기회를 잡습니다. 그의 곡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가 역주행 해 실시간 차트(1시간 단위) 1위를 한 것인데요. 기세를 탄 백아연은 차기작 '쏘쏘'를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백아연 열풍을 탄 '쏘쏘'는 2016년 음원 1위 달성의 쾌거를 누리죠. 쏘쏘는 백아연이 직접 작사한 곡이라 그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음원 1위, 수익은?

 

1위 달성과 함께 백아연은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습니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는데요. 와중에 한 예능에서 자신의 수입을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백아연은 첫 음원 1위 달성 후 첫 차를 마련했다고 말했죠. 그의 첫차는 르노 자동차의 QM5로 판매가는 약 2200~2700만 원대의 차량입니다. 

해당 차량을 구매할 때 백아연은 "그동안 모았던 거 조금 보탰다"라고 전했습니다. 음원 1위 수익이 크긴 하지만 차 1대 마련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1위 달성보다 차트 머문 기간,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에 따라 금액이 책정되는 만큼 일반화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가수 저작권료를 보도한 한 매체는 월 정액 스트리밍 1회당 가수가 가져가는 수익은 약 0.42원에 불과하다 밝혔습니다. 그나마 개당 600원인 음원 중 가수 몫은 20.04원이었죠. 한 연예계 관계자는 "사실 음원 1위는 큰 의미 없다. 짧은 1위보다는 차트에 길게 남아있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진짜 수익은 바로 '이것'

카페나 매장에선 멜론 TOP100를 틀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첫 곡으로 재생되는 음원 1위는  높은 조회 수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요. 그 외에 별도의 정산 비율 상승, 1위 상금 등의 혜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한때 전 세계를 뛰게 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조차 국내 음원 수익은 3000만 원에 불과하죠. 

 

그렇다면 왜 가수들은 음원차트 1위에 집중할까요? 이는 1위라는 명예도 있지만, 1위가 주는 마케팅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노래가 인기를 끈 만큼 각종 행사, 방송, 광고 러브콜이 오고 이는 곧 몸값 상승으로 이어지죠. 음원 수익 자체는 낮지만 그 외 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것입니다. 과거 이효리 또한 "광고와 행사를 안 했더니 음악으로는 돈 벌 길이 없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행사 위해 사재기까지...

사실상 음원 차트는 행사, 광고를 위한 주춧돌인 셈인데요. 덕분에 '음원 사재기'라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일정 금액을 받거나 수수료를 약속받고 노래가 차트인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업체입니다. 한번 차트인에 성공하면 순위가 잘 떨어지지 않아 2020년 논란이 될 때까지 수년 동안 가요계에 만연했던 것으로 추정되죠

 

심지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음원 차트 상위권 음악 중 절반 이상이 '사재기 의심 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차트인 해야 수익이 난다."라며 "돈을 벌기 위해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신 인지도만 높이면 기존 탑급 연예인 수익도 낼 수 있다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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