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10일만에? 온갖 소문돌자 최단기간에 이혼해버린 연예인은 누구

뉴 선데이서울 2020. 8. 26. 10:18
반응형
728x170

완벽한 비주얼과 서로를 향한 숨김없는 애정 표현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 두 사람은 얼마 전 결혼 4년 2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9월 안재현 측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10달 만이었죠. 둘은 각자의 길을 걸을 것이며 그동안 SNS 폭로 등으로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yna

이렇듯 최근 들어 각자의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대개는 '성격 차이', '경제적 문제' 등을 이혼 사유로 삼죠. 이혼 역시 결혼과 마찬가지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법정 소송까지 이어지면 수 년이 걸리는 경우도 많죠. 반면, 신혼 생활 몇 달 만에 헤어짐을 택한 부부도 있는데요. 오늘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빠르게 부부 관계를 정리한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sports chosun

세 번의 이혼 겪은 이상아
서른에 쫓겨 결혼했던 곽정은

1984년 중학생 때 데뷔해 90년대 초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로 하이틴 스타 반열에 올랐던 배우 이상아. 그녀는 26살이라는 다소 어린 나이에 코미디언 김한석과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요. 결혼 1년 만인 1998년 이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이혼 사유를 두고 김한석의 외도, 이상아의 사치스러운 경제관념 등이 언급되었지만 이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donga,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mydaily

이후 2000년 이상아는 혼전 임신으로 두 번째 결혼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을 떠안으며 1년 7개월 만에 이혼을 택합니다. 슬하에 딸을 하나 두게 되었죠. 그리고 2003년, 세 번째 결혼 발표를 했지만 결국 2016년 파경을 맞으며 현재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한석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찾은 첫사랑과 재혼 후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사람이 좋다', dogna

잡지사 기자로 13년을 일해온 곽정은은 서른이 된 해에 '노처녀는 싫다', '남자가 필요하다' 등의 생각이 들어 급한 마음에 결혼을 택했습니다. 그녀는 만난 지 2주 된 사람과 쫓기듯이 식을 올렸고 그 결과 1여 년 만에 결혼 생활을 끝내게 되었죠. 곽정은은 "결혼과 이혼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고 아픈 체험이다. 죽을 때까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아픔을 토로했습니다. 

MBC '타임머신 tv'

이혼 사유, 남편의 잦은 출장
두 번째 결혼, 7년 만에 이혼

'컴퓨터 미인'이라는 별명으로 여전히 젊은 시절의 미모로 회자되고 있는 황신혜. 1986년 데뷔 이후 1년 만에 에스콰이어 그룹 2세 이 모 씨와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결혼 9개월 만에 이혼을 택했습니다. 당시 여배우 최초로 이혼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녀는 남편이 가정보다 일에 충실해 해외에 자주 나가거나 밤늦게까지 손님 접대로 집을 자주 비워 불화가 생겼다고 밝혔죠. 

iilyo, sports chosun, MBC '천생연분', channel A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황신혜는 1998년, 혼전 임신 상태로 3살 연하의 금융 컨설턴트와 재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7년 만인 지난 2005년, 남편의 사업 부진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남편의 잦은 해외 출장으로 다시 한번 이혼을 택했습니다. 당시 위자료를 전혀 받지 않았지만 그녀에 감동한 전 시아버지가 아파트 한 채를 사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asiae, hankyung

3살 연상의 건설업자와 이혼
비밀 결혼, 깜짝 이혼 고백

배우 지주연은 한 방송에서 이혼 소식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워낙 비밀리에 식을 올렸던 터라 아무도 몰랐던 상태였죠. 그녀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3살 연상의 건설업자를 만났는데요.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당시 배우로서 성공하지 못한 데다 부모님의 걱정으로 도피하고 싶어 내린 섣부른 결정이었죠. 그녀는 1년간 큰일이 두 번이나 일어나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는 큰 계기가 되어 모든 가치관이 바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chosun, yna, hankyung

성악도 아내와 별거 후 이혼
외로웠던 결혼 생활 고백해

배우 이범수는 2003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대학 동기인 성악도 박 씨와 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직후부터 고부 갈등, 경제 문제 등으로 자주 언론에 보도됐죠. 이후 별거를 택했고 결국 5개월 만에 이혼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호적상 문제를 없었죠. 이후 이범수는 14살 연하 프리랜서 통역가 이윤진 씨와 2010년 식을 올렸습니다. 

donga, tvN '현장토크쇼 TAXI'

배우 명세빈은 2008년 띠동갑 변호사 강 씨와 결혼했습니다. 당시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애 기사가 먼저 났고 이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결혼 기사가 보도되었는데요. 불안정한 상태였지만 두 사람은 나이를 고려해 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5개월 만에 이혼을 택했죠. 명세빈은 "누구와 같이 있으면서 외롭다는 건 진짜 힘들더라."라며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etoday

섣불렀던 결혼에 후회해
이혼 후 부부인 척 연기하기도

방송인 LJ와 배우 이선정은 교제한지 45일 만에 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결혼 4개월 만에 이혼하며 초고속 결혼, 초고속 이혼으로 화제가 되었죠. 이선정은 한 방송에서 짧은 연애 기간은 물론 서로의 성격, 성향이 모두 맞지 않아 섣불렀던 선택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는데요.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부부인 척 연기를 계속하며 각종 방송에 출연해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kyeonggi, newdaily

이후 엘제이는 2018년 류화영과 찍은 사진과 연인 관계임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해 한차례 논란이 되었습니다. 류화영은 엘제이의 가택 침입 등의 폭력성을 문제 삼아 지인으로 남기로 했다며 반박했죠. 이선정 역시 배드민턴 선수 황지만과 열애 사실을 공개했지만 5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the fact

온라인 게임 통해 만나 결혼
"이혼남에 아이까지 숨겼다"

과거 '오락실', '호기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던 '한스 밴드'의 드러머 김한나는 2009년,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10살 연상의 이 씨와 4년 열애 후 혼인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무려 3개월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김한나는 남편이 이혼 이력과 아이가 있음을 숨긴 것은 물론, 이혼을 요구하자 자살 시도, 폭언과 폭행 등으로 협박을 했다고 밝혔죠.

the fact

하지만 이 씨는 김한나가 결혼 전에도 이혼 이력과 아이가 있음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는데요. 이혼 보도 이후 대화를 위해 찾아갔지만 거절당해 삶의 의지를 잃어 농약을 마셨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은 남편 이 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에서 김한나에게 손을 들어줬습니다. 

iwedding, khan

이혼 과정에서 폭행 사건 논란
이찬,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7년간 친구로 지내다 2006년 식을 올렸던 배우 이찬과 이민영. 두 사람은 10일 만에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이혼 절차를 밟진 않았지만 이찬의 폭행이 이혼 사유라고 공개되어 논란이 됐죠. 이민영은 신혼여행 이후 이찬의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되었으며 이때, 코 뼈가 부러지는 등 엄청난 육체적, 심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ohmyynews, donga

이찬은 집 문제로 말다툼 끝에 서로 따귀만 7~8차례 주고받았다고 반박했죠. 결혼 전부터 이민영 어머니가 3억 5천만 원 전셋집에 대한 불평을 늘여놓았다는 것인데요. 법적 공방이 이어졌고 이찬은 2007년 폭행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이찬은 2010년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ews zum, 영화 '성 리수일뎐(1987)'

"좋아하던 사람 때문에 홧김에"
식은 올렸지만 혼인신고는 NO

연예계에서 가장 초단기 이혼을 택한 스타는 바로 배우 김청입니다. 청순한 미모로 각종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는 첫사랑을 만났지만 남자 쪽 집안 반대로 헤어지게 됩니다. 첫사랑의 아픔을 잊기 위해 1998년 본인에게 다가온 12세 연상의 사업가 배 씨와 결혼을 택했죠. 당시 그녀의 나이는 37살, 비교적 늦은 결혼이었습니다. 

topstarnews

하지만 오히려 상처가 더 깊어져 신혼여행을 떠난 3일 만에 김청은 홀로 귀국을 택했는데요. 당시 남편이 신혼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카지노에 빠진 모습에 마음을 접었다고 합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호적은 깨끗한 상태였지만 김청은 절에 들어가 1년을 지낼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컸습니다. 당시 초고속 파경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어 아픔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울증 치료 이후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