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막내딸 출신? 전지현 김희선 고소영 김태희 송혜교 아이유 뜻밖의 공통점

뉴 선데이서울 2020. 8. 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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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녀 배우의 계보를 잇는 여배우들에게 의외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미모 덕분에 하루아침에 미니시리즈의 여주인공 자리를 차지했을 듯한 그들이 사실은 '막내딸 출신'이라는 점인데요.

지금은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여배우들이 시트콤부터 가족 드라마까지, 다양한 작품 속에서 막내딸 역을 맡아 매력을 뽐냈다는 풋풋한 매력을 선보인 적이 있다고 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미모는 기본!

목욕탕집 남자들, 김희선

 

 

1995년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주말 저녁에 방영된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은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연출가의 완벽한 조합으로 시청률 50%를 넘는 대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출연진 역시 이순재, 강부자, 고두심, 배종옥, 김상중, 도지원, 윤다훈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는데요. 그중 김희선은 목욕탕 주인인 이순재의 장남 장용네 막내딸로 등장해서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데뷔초반 / 드라마 공룡선생

 

 

드라마 프로포즈, 토마토

앞서 16살 나이로 '고운얼굴 선발대회' 대상을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입문한 김희선은 드라마 공룡선생, 춘향전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음반 프로듀서 역을 맡았고 남자친구인 김호진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당찬 매력 덕분에 큰 사랑을 받았지요.

 

instagram@lovely.katie.k

숏커트 열풍까지 일으키며 사랑받은 김희선은 덕분에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출연한 작품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드라마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프로포즈, 뉴욕스토리, 웨딩드레스, 미스터Q, 해바라기, 토마토 등 김희선이 등장한 드라마는 모두 대박을 쳤고 작품 속에서 착장한 패션아이템들이 모두 유행템이 되기도 했지요. 그리고 여전히 리즈갱신 중인 김희선은 미모로도 연기로도 열일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드라마 '앨리스'의 방영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이라고 하네요.

엄마의 바다, 고소영

 

김희선보다 한발 앞서 '신세대 아이콘'으로 불린 스타는 고소영입니다. 1993년 방영된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부잣집 막내딸이었다가 하루아침에 집안이 망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방황하는 철부지 경서 역을 맡은 것인데요. 집안이 가난해진 것을 숨기고 허세를 부리거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상복이 촌티난다며 입기 싫다고 떼쓰는 장면은 전국 엄마들의 분노를 유발했지요.

 

영화 비트

반면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고소영의 철부지 연기는 젊은 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습니다. 앞서 청춘 드라마 '내일은 사랑'을 통해 데뷔한 고소영은 이미 눈에 띄는 미모 덕분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신인이었는데요. '엄마의 바다'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면서 이후 예능 프로 '슈퍼선데이'의 진행자로 발탁되는 등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instagram@kosoyoung_official

30년 가까운 연기 경력을 감안하면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합해도 20편 내외인 필모가 다소 부실해 보이기는 하지만 고소영은 여전히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자리에 있습니다. 특히 광고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톱급이지요. SNS를 통해 공개하는 일상 속에서도 광고 못지않은 아우라를 풍기는 고소영이 배우로서도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해피투게더, 전지현

 

배우 전지현을 떠올리면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에 앞서 전지현을 연기자로 각인시킨 작품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드라마 '해피투게더'인데요. 이병헌, 송승헌, 김하늘, 조민수, 강성연, 차태현, 손현주 등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캐스팅 조합이 놀라운 이 작품에서 전지현은 5남매 중 막내인 서윤주를 맡았습니다.

 

삼성 프린트 광고

영화 엽기적인그녀

앞서 패션잡지 '에꼴'의 표지모델로 데뷔한 전지현은 다수 광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SBS '인기가요'의 진행까지 맡으면서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는데요. 반면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와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이후 연기력 부족으로 인해 쓴소리를 듣는 중이었지요. 그러던 중 만난 '해피투게더'에서 베테랑 선배들의 도움 덕분이었는지 꽤 안정적인 연기를 해냈고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까지 차지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instagram@junjihyun_81

게다가 같은 해 출연한 프린트 광고에서 테크노를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전지현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 이후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한류스타가 되었지요. 이어 2012년 결혼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전지현은 데뷔 초와 다름없는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데요. 최근 한 화보 촬영장에서 전지현은 "매일 아침 6시~7시에 일어나 운동한다"면서 "나에게 운동은 숨 쉬는 행위와 같다"라고 말해 자리관리 끝판왕 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순풍 산부인과, 송혜교

 

1998년 3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무려 2년 9개월 동안 방영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는 방영 당시에도 돌풍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고 종영한지 20년이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레전드로 회자됩니다. 시트콤의 대가로 불리는 김병욱 PD의 작품이니만큼 믿고 보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출연진들의 맛깔나는 코믹 연기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는데요.

드라마 가을동화

 

드라마 올인, 풀하우스

그중 송혜교는 오지명과 선우용녀의 네 딸 가운데 오혜교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고 의외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잘 해냈습니다. 또 극중 남자친구로 등장하는 김래원, 이창훈 등과의 케미도 상당했는데, 특히 띠동갑이 넘는 이창훈을 짝사랑하고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는 파격적인 전개 덕분에 실제 스캔들이 보도되기도 했지요.

 

instagram@kyo1122

순풍산부인과 이후에도 송혜교는 '나어때'와 '행진' 등 시트콤에 자주 출연하다가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가 소위 대박을 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드라마 '올인', '햇빛쏟아지다', '풀하우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어갔는데요. 2010년대에도 여전한 흥행력을 입증하면서 2016년 '태양의후예'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흥부네박터졌네, 김태희

 

대한민국 여신, 김태희도 막내딸 시절이 있습니다.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는 조금 낯선 작품일 수도 있는데요. 바로 시트콤 형식의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에서 배우 장용의 막내딸이자 패션디자이너인 박수진 역을 맡은 것입니다. 당시 김태희는 일과 사랑 모두 잡는 똑 부러지는 신세대로 등장해 연정훈과 연인 연기의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드라마 천국의계단

서울대 의상학과 출신의 김태희에게 패션디자이너 역을 찰떡이었고 연정훈과의 호흡도 자연스러운 편이어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드라마 자체가 흥행에 부진하면서 김태희의 필모에서 대표작으로 꼽히지는 못하며 대신 해당 작품 직후 출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악역을 맡아 열연한 것을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instagram@kimtaehee99

빛나는 미모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워서인지 유난히 연기력 논란이 많았던 김태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해 나갔고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대세 스타 비룡과의 사이에서 두 딸을 출산한 이후인 올해 전과 다름없는 미모로 복귀했는데요.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미모와 연기력 모두 리즈를 갱신하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이제는 가수로서의 모습도, 배우로서의 모습도 무엇 하나 어색하지 않는 아티스트 아이유의 첫 주연작은 무려 주말 가족 드라마였습니다. 6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대작인데다 고두심, 김용림, 이미숙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 아이유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중심을 이끌고 가는 원톱 주연을 맡았는데요.

드라마 드림하이

 

드라마 나의아저씨, 호텔델루나

앞서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직후 단번에 맡은 주인공 자리이니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아이유는 안정적으로 연기를 해냈고 주말극 1위의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습니다. 덕분에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힌 아이유는 현재까지도 음악과 연기 모두 성공적으로 병행하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요.

 

instagram@dlwlrma

현재 아이유는 영화 '드림'의 촬영에 한창입니다. 최근 해당 촬영장에는 최고다이순신에서 함께 모녀 호흡을 맞춘 배우 고두심이 커피차를 보내며 응원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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