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썰 :) 불쌍한내인생

녕하세요~ 29살 혼전임신으로 준비도안된상태에서 결혼해서 지금은 3개월된 아들을 키우고있는 애기엄마에요. 어디에다 말할곳도 없고 눈팅만하다가 글쓰네요..

나름대로 꾸미는걸 좋아해서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은편이였고 내가 이상형이라고 했던 남자들도 많았는데..

아무리 먹어도 몸무게 55kg이

상을 넘어본적이없는 나인데..

임신하고 몸무게가 72키로까지 늘었는데 애기를 낳아도 몸무게가 빠지지않네..


애기낳고나서 나한테돈쓰는것보단 아기용품 사는데만
돈쓰고.. 돈없으면 예전에 샀던 명품 하나씩 팔고있고..

아기가 자면 집안일 할시간이고 아기가 놀면 밥먹을시간이고.. 쉬는시간도없이 너무힘들다

어제 남편이 야간근무해서 시간이 조금 있길래
나 밥먹게 애기좀 봐달라니깐 대꾸도 안하고 누워있네
배는 고픈데 밥은 먹어야하니깐

징징거리는 아들을 아기 의자에 앉혀놓고 달래가며 정신없이 밥먹는데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나는 밥다먹고 아기 달래느라 정신없는데
방에서 나와서 느긋하게 밥먹는 남편보니깐 눈물이 쏟아지고...
아기도 울고 나도 울고 진짜 너무서럽다..

핸드폰 앨범에 이쁜 아가씨는 이제는 축늘어난 뱃살에 머리는 질끈묶고 아기보느라 정신이없네

아기는 같이 낳았는데 왜 나만이런 인생을 살아야하고
왜 나만 망가져야하는건지..
진짜 너무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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