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시작한 Mnet의 ‘슈퍼스타 K’를 국내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앞서 스타성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존재했습니다. 2001년 1월부터 2002년 3월까지 MBC ‘목표 달성 토요일’의 한 코너로 방영된 ‘악동클럽’이 그 주인공이죠. 당시 스타 가수로 급부상했던 이들이 왜 지금은 방송가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는지, 또 멤버들은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동클럽의 출발은 야심 찼습니다. ‘미국의 백스트리트 보이즈, 일본의 SMAP, 한국의 H.O.T. 뒤를 잇는 그룹을 만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 정도였으니까요. 악동클럽은 ‘프로듀스 101’처럼 국민 프로듀서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