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생활을 도중 기존 멤버의 탈퇴로 걸그룹에 새로 투입 되었던 학생이 있었는데요.
당시 천안 쌍용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 소녀는 노래뿐만 아니라 기타, 피아노 등 악기 연주에도 재능을 보여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었죠.
당시 미국음반 프로모션 준비중이라며 홍보를 하던 그룹이었지만 돌연 해체해 이 소녀는 활동 한 번 못 했는데요.
이 소녀는 바로 배우 이선빈입니다.
이선빈은 17살에 극단 학전의 아동극 <무적의 삼총사>로 연기를 시작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올라와 걸그룹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후 2011년 걸그룹 JQT에서 주민선이 탈퇴하게 되며 빈 자릴 채울 멤버로 이선빈은 영입이 되었는데요.
이선빈은 정식 활동도 하기도전에 JQT가 해체되면서 큰 아픔을 겪게 되었죠.
그 후 ‘여름’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틴탑과 함께 교복 모델로 활동하였으며 2012년 새 걸그룹으로 재데뷔 예정이라는 기사들이 떴었지만, 이후 행적을 볼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선빈은 2016년 드라마 <마담 앙트완>에서 이마리 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합니다.
또한 같은해 <38 사기동대>에서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력을 바탕으로 체납자들에게 사기극을 펼치는 팀원 ‘조미주’ 역을 맡아 점점 주목을 받게됩니다.
이선빈은 당시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도 출연하여 수준급와 춤과 노래 실력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패널들은 ‘저 비주얼에 연기, 노래까지 잘 했으면 이미 소문이 났을거다’ 라며 음치로 지목을 했었죠.
이선빈은 배우로서 <38 사기동대>, <크리미널 마인드>, <스케치>, <번외수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여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안소희 역을 맡아 사투리로 찰지게 욕설을 하고 거리를 뛰어다니는 등의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줘 극찬을 받았습니다.
올해에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로 돌아 올 예정입니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2급 국가 기밀인 수능 출제위원단에 어쩌다 합류한 국어 교사 맹보람이 외부 차단 합숙 생활을 하면서 겪는 40일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입니다.
이선빈은 맹보람 역을 맡았는데요. “수능 출제 과정의 비밀을 다룬 색다른 시나리오에 끌렸다”며 “수능, 출제의 비밀’ 팀과 함께해서 너무 설레고 기쁘다”고 전했습니다